[SS★가요] 샘김, ‘마마돈워리’ 뮤직 다큐…안테나의 이유 있는 뚝심
[SS★가요] 샘김, ‘마마돈워리’ 뮤직 다큐…안테나의 이유 있는 뚝심
  • 승인 2016.03.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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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의 시대가 오면서, 대중들은 핸드폰으로 모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각광받는 것이 스낵 컬처, 영상이다. 스낵 영상이란, 간편한 영상이라는 뜻으로 1~2분 이내의 간단한 영상들이다. 하지만 유희열이 소속된 안테나는 조금 특별한 행보를 걷고 있다. 바로 뮤직 다큐 제작에 나선 것이다.

샘김은 18일 오전 네이버 안테나 티비 캐스트를 통해서 자신이 전곡을 작사, 작곡한 생애 첫 음반 중 파트 1에 해당하는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의 동명 타이틀 뮤직다큐 1편 '마마 돈 워리'편을 공개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의 샘김은 지난 2013년 15살의 나이에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3에 출연하기 위해 홀로 한국행을 선택했었다. 이후 샘김은 안테나에 소속되어 기타는 물론 작곡 공부를 끊임없이 하며 차근차근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왔다.

이에 안테나는 데뷔 음반 준비과정에서 첫 번째 파트 타이틀곡인 ‘마마 돈 워리’를 뮤직다큐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약 12분짜리로, 어느 이른 아침, 유희열이 샘김의 숙소를 습격해 샘김에게 ‘쇼케이스 가야지’라며 미국 쇼케이스와 재킷 촬영 스케줄 핑계로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엘에이에 도착한 해맑은 샘김은 영문도 모른 채 쇼케이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이는 따사로운 엘에이 풍경과 맞물려 18세 소년다운 싱그러움을 자아낸다. 이어 극비로 진행된 미국 쇼케이스서 예상치 못한 부모님과의 만남까지 샘김과 주변 인물들의 묵직한 감정선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카메라 워크는 한 편의 감동 로드 뮤비로 완성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과 테오 에이전시의 수장인 이전호 감독이 합심해 만들어졌다. 조원석 감독은 L사 초콜릿 폰의 광고로 신드롬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롤러코스터, 토이 등 아티스트와의 뮤직비디오 작업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이전호 감독은 영화 ‘하녀’ ‘왕의 남자’ ‘연애의 온도’ 포스터 사진부터 패션 필름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작품을 탄생시키는 사진 작가이다. 이 두 거장의 만남과 샘김의 진심어린 마음은 강력한 시너지를 이루며 음악 팬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 뮤직다큐는 샘김의 데뷔음반 수록곡을 주제로, 이미 공개된 타이틀곡인 ‘마마 돈 워리(mama don’t worry)’부터 ‘시애틀(seattle)’, ‘유어송(your song)’까지 총 3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의 스토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안테나 관계자는 스타서울TV에 “스낵 컬처를 주로 다루고 이슈가 되는 현대 사회에서 긴 호흡으로 묵직한 감정선을 쫒는 다큐가 통할 수 있을지, 많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짧게 소비되는 영상이 아닌 담담한 다큐 형식의 영상이 뮤지션의 아이덴티티를 잘 설명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자극적인 가십들이 가득한 요즘이지만, 뮤직 다큐에서 드러난 샘김의 진심이 대중에게 힐링, 그리고 휴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샘김은 오는 28일 자신이 전곡을 작사, 작곡한 데뷔 음반 첫번째 파트인 ‘마이 네임 이즈 샘’을 발표한다. 총 두 번에 걸쳐서 발매되는 샘김의 데뷔음반에서 첫 번째 파트인 ‘마이 네임 이즈 샘’은  서정적인 멜로디를 기반으로 샘김만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여기에 SBS ‘케이팝스타’ 시즌 3 이후 한층 성숙해진 샘김의 보이스와 짙은 감성, 확 달라진 비주얼 변신으로 소년미까지 더하며 데뷔를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사진=뮤직다큐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