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9회] 정지훈, 죽어서야 알게 된 아내의 진짜 모습…이민정에 고백(종합 리뷰)
[‘돌아와요 아저씨’ 9회] 정지훈, 죽어서야 알게 된 아내의 진짜 모습…이민정에 고백(종합 리뷰)
  • 승인 2016.03.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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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와요 아저씨’ 9회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이민정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23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 l 극본 노혜영)’ 9회가 전파를 탔다.

‘돌아와요 아저씨’ 9회에서 이해준(정지훈 분)은 “나랑 같이 삽시다. 저 선진백화점 점장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진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신다혜(이민정 분)은 “돈도 많은데 호텔가세요”라고 했지만 이해준은 “기분 좋으면 하숙비 올려주거나 빚을 깎아줄 수도 있죠”라고 제안했다. 김한나(이레 분)는 “이사 안가도 되겠네”라며 좋아했다. 이해준은 칭찬 스티커를 받아서 다 모으면 나가기로 했다. 이해준은 “날 가족처럼 대해줘.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라고 부탁했다. 이해준은 신다혜를 위해 하숙비를 선불로 냈다.

그날 밤 한기탁(김수로 분)은 자고 있는 송이연(이하늬 분)을 바라봤다. 이해준은 자신의 집에 돌아와 신다혜가 가족들과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으며 ‘그리웠어 이 소리가’라고 말하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신다혜는 이해준을 깨웠다. 이해준은 잠결에 “여보”라며 신다혜를 끌어안았다. 신다혜는 비명을 지르며 베개로 이해준을 때렸다. 현실을 직시한 이해준은 ‘당신이 날 알아보지 못하는 이 무서운 꿈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난 죽었으니까’라고 속으로 말했다.

출근 후 이해준은 백화점에서 직원들에게 “적당히 합시다. 다들 놀아요. 이 망할 놈의 회사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을 의자에 앉히고 간식거리를 건넸다. 이해준은 “죽으면 다 끝이니 자신부터 챙겨요.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요”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억울함 풀어준 정의의 사도야”라며 칭송했다.

   
▲ ‘돌아와요 아저씨’ 9회

송이연은 단역으로 작품에 출연했다. 송이연은 백화점에서 촬영했고 차재국과 마주쳤다. 차재국은 “이제 자존심도 없고 품위도 버렸나보네”라고 자극했다. 차재국은 “애는 어디에 버려놓고 이런 꼴로 돌아다녀”라고 말했고 때마침 이해준에게 안긴 아들이 그를 불렀다. 차재국은 “가족은 건들지 말지”라고 말했고 이해준은 “지 가족 소중한 거 아는 사람이 김영수에게 그랬나”라고 맞섰다.

신다혜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이해준은 정지훈(윤박 분)이 지켜보는 앞에서 신다혜에게 “오늘 저녁메뉴는 뭔가? 같이 들어갈까?”라며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에 정지훈은 “이거 성희롱 아닙니까?”라고 따졌다. 신다혜는 이해준을 복도로 몰래 불러 “야 이해준, 내가 만만해? 내가 먹고 살려고 참아 보려고 했더니 참을 수가 없고만. 내 남편이 빚졌지 내가 빚졌냐”라고 박력 있게 말했다. 이어 신다혜는 벽을 치며 “꼬우면 나 자르거나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신다혜가 나가자 이해준은 “저렇게 화끈한 면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신다혜는 혼자서 “잘했어 신다혜. 만만한 여자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구두굽이 부러진 신다혜를 위해 새 구두를 챙겨줬다. 정지훈은 다정하게 신다혜의 구두를 신겨줬고 이를 이해준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 ‘돌아와요 아저씨’ 9회

이해준은 다정한 둘의 모습을 보고 한홍난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이해준은 한홍난에게 도움을 청했고 송이연과 최승재(이태환 분)가 함께 집을 방문했다. 이해준은 “가족같은 친구입니다”라고 한홍난을 가족들에게 소개했다. 한홍난은 이해준과 신다혜를 대신해 요리솜씨를 발휘해 식사준비를 했다.

송이연은 신다혜에게 “혹시 남편 분 백화점 다니셨어요” 제가 스타일 때도 이혼녀일 때도 유일하게 한 결 같이 대해준 분이에요. 한 명 더 있구나. 이해준 씨“라고 말했다. 밤이 되고 송이연은 신다혜에게 ”정말로 친하게 지내요“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돌아와요 아저씨’ 9회 말미에 이해준은 신다혜에게 “한 잔 하고 들어갑시다”라고 제안했다. 포장마차에서 신다혜는 이해준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있느냐 물었다. 이해준은 “있었어요. 십 년 가까이 나와 맞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알고 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면 내 사랑은 어떻게 되죠?”라고 되물었다. 신다혜는 “한 쪽이 다 맞춰준 거죠. 십년이면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신다혜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한 이해준은 “다혜 씨도 이야기 듣던 것과 다르네요. 술 못한다고 하던데”라고 말했다. 신다혜는 “간신히 마음 잡아가는 우리 마음 흔들지 마세요. 영수 씨 없이 살아가야 하는 건 우리 몫이라고요”라고 말했다. 이해준은 “그 자리, 누가 채울 건데. 내가 하면 안 되나? 내가 아줌마 좋아하면 안 돼?”라고 고백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10시 방송된다.

[스타서울TV 기자 /사진= 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