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1위 질주, 김무성·오세훈 1.6%p差 박빙, 안철수 한자릿수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1위 질주, 김무성·오세훈 1.6%p差 박빙, 안철수 한자릿수로
  • 승인 2016.03.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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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21.6%> 김무성 14.7%> 오세훈 13.1%> 안철수 9.8%(리얼미터) / 사진 = 뉴시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유승민 고사작전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공천 내홍과 당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 탈락 후보자 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자릿수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지지율)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상승한 21.6%로 20%대를 지키며, 2위 김무성 대표를 오차범위 밖인 6.9%p 앞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4.7%를 기록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13.1%로 3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으당 상임대표는  0.8%p 하락한 9.8%로 한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오 전 시장에 오차범위 내인 3.3%p 뒤쳐진 4위를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구체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전라(▲2.8%p), 대구·경북(▲1.9%p), 60대 이상(▲3.8%p), 30대와 40대(각각 ▲1.9%p), 중도층(▲3.7%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에서 1.9%p 하락한 14.7%를 기록한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의원 공천 주장이 친박계에 의해 거부된 22일에는 13.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13.1%로, 안철수 상임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의 경우 23일에는 15.6%를 기록, 자신의 일간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함과 함께 처음으로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안철수 상임대표는 0.8%p 하락한 9.8%를 기록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 11.8%p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0.7%p 하락한 7.4%로 5위를 유지했고,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4%p 상승한 5.3%로 6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2%p 하락한 3.7%로 7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지사가 3.3%, 정몽준 전 대표가 3.2%, 김문수 전 지사가 3.0%, 남경필 지사가 2.4%, 안희정 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8.6%.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집계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문재인 김무성 오세훈 안철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