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닥터지바고’, 얼굴아토피 안면홍조 원인되는 열 내리려면…
채널A ‘닥터지바고’, 얼굴아토피 안면홍조 원인되는 열 내리려면…
  • 승인 2016.03.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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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를 지압해라?

   
▲ 채널A 닥터지바고 통해 조언 전한 프리허그 안면홍조한의원 서초점 서산 수석원장

봄철 날씨 변화로 인해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안면홍조를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 서산 원장은 “예로부터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한 두한족열(頭寒足熱)을 건강한 상태로 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경우 스트레스,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면홍조 역시 상열하한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의 하나다. 얼굴, 목, 가슴 등 상체 위주로 열이 오르며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사 서산은 학술서 ‘아토피혁명’의 저자로 현재 프리허그한의원 서초본점의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주사비(딸기코) 등의 자가면역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인물이다. 서산 원장은 안면홍조를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열이나 온도차에 의해 나타나는 열성홍조. 열성홍조는 소화기를 비롯한 장부기능의 저하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에 야식, 과식, 폭식 및 잦은 고열량 식품 섭취 등 부적절한 식습관과 관계가 깊다.

 

이에 안면홍조치료를 위해서는 소화기를 비롯한 장부기능을 강화하며 스킨쿨링치료를 통해 얼굴의 열감, 홍반, 발적, 건조함, 소양감(피부가려움증) 등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문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홍조. 정서적인 문제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홍조는 조기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 기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감정홍조의 원인을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이상으로 본다. 이에 피부의 열감 개선뿐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조절력을 키우고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오는 안면홍조법을 시행하고 있다.

프리허그한의원이 논문을 통해 안면홍조 환자에게 약 12주간의 치료를 시행한 결과 객관적 평가 지표인 IGA가 평균 4.7에서 0.3으로, 주관적 평가 지표인 VAS가 8.7에서 2.7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성의 폐경기에 흔히 나타나는 갱년기홍조. 일반적으로 갱년기홍조는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나 최근에는 남성안면홍조 또한 증가하고 있다. 안면홍조증상과 함께 수족냉증, 만성피로, 안구건조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변비나 설사, 심한 감정 기복, 불면증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만을 가라앉힐 것이 아니라 호르몬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 원장은 어제(28일) 방송된 채널A 닥터지바고에 출연해 피부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서 원장은 “상체로 오르는 열은 피부를 열사화 시켜 안면홍조와 아토피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만약 얼굴에 열감이 심하다면 열을 내려주는 혈인 ‘백회혈’을 포함한 사신총혈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된다. ‘머리에 김을 뺀다’는 뜻의 풍지혈도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끝으로 서산 원장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외부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안면홍조를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열감 외에 가려움이나 따끔한 통증, 진물 등이 나타난다면 안면홍조가 아닌 얼굴아토피(안면아토피)일 가능성도 높으므로, 안면홍조가 의심된다면 방치하기보다는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와 예방관리에 힘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