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만행 저지르고 치면 식당 후계자 돼…노영학 기억상실
바로, 만행 저지르고 치면 식당 후계자 돼…노영학 기억상실
  • 승인 2016.04.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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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바로가 노영학으로 신분을 위조해 ;치면식당 후계자가 됐다.

27일 오후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l 연출 김종연 임세준)1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명이(천정명)는 “김길도는 한번만 보면 흉내냈다”고 회고했다.

청년 시절 김길도(바로 분)는 서울대생의 학생증과 인생을 훔쳤다. 우연히 만난 서울대생의 모습이 부러웠던 김길도는 그의 학생증을 훔친 뒤 자신의 이름으로 위조했다. 이어 자신이 그 서울대생이 된 것처럼 살아갔고, 김길도는 과외교사의 신분으로 부잣집에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잣집에서 돈을 훔치는 장면을 가정부에게 목격 당했고, 김길도는 그 가정부를 살해하고 도주했다. 그 후로도 김길도는 변함없이 거짓말 투성이의 삶을 살아갔다.

도주하다 우연히 무명이(천정명 분) 아버지 하정태 집에 머물게 됐다. 무명이는 내레이션으로 “국수에 미친 사람. 내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무명이는 “못들은 체 해요. 열지 마요 제발”라고 말리면서 “아버지는 외로웠고 김길도는 숨을 곳이 필요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정태는 김길도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하며 보듬었다. 자신의 국수 비결을 가르쳐주며 우정을 쌓았다. 하정태과 김길도는 읍내에 있는 치면 식당을 방문해 메밀국수를 먹었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하정태은 김길도에게 “국수 어땠냐”라고 물으며 “질 좋은 메밀에다 면도 육수도 좋아. 면을 다스릴 줄 알아”라고 평했다.

이에 김길도는 “그래서 말인데 우리도 가게 낼까?”라고 묻자 하정택은 “궁중권 메밀국수 완성하기 전엔 못 내려가. 손에 돈 냄새 베이면 반죽 못해 돈 벌고 싶어서. 난 아직 반죽이 좋다”라고 김길도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하정태는 김길도가 살인자란 사실을 알았지만 모른 체 했다. 이 사실을 안 김길도는 하정태를 벼랑에서 떨어 뜨리고 하정택으로 신분을 위조해 치면식당으로 들어갔다. 무명이는 “아버지는 목숨을 건졌지만 모든 기억을 잃었다. 자신의 집을 제외하고. 김길도는 궁중권 메밀국수로 치면 식당의 후계자가 됐고, 1989년 아버지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얻었다. 나. 최순석. 당신들의 모든 것”라고 읊었다.

이후 김길도는 치면식당을 궁락원으로 바꿔 세웠다. 궁락원이 발전할수록 김길도는 괴물이 되어갔다.

한편, ‘마스터-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사진=KBS 2TV ‘국수의 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