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체 입성②] “꿈★은 이루어진다”…눈물 펑펑, 감격스러운 7인 7색 소감
[방탄소년단 올체 입성②] “꿈★은 이루어진다”…눈물 펑펑, 감격스러운 7인 7색 소감
  • 승인 2016.05.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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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서트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꿈의 무대는 ‘올릭핌체조경기장’이었다. 데뷔 4년 만에 악스홀,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을 차근차근 거쳐 온 그들은 드디어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한 계단씩 올라온 만큼 감회 역시 남달랐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 제이홉 : 끝날 때 오니까 소름이 끼친다. 더 가까이 다가온다. 화양연화 활동이 꿈만 같았다. 끝났다는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다. 화양연화 앨범 활동을 하면서 행복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공식 같은 부분이죠. 아미(팬클럽 명)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큰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체조 경기장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하던데, ‘화양연화’라는 제목대로 따라간 것 같다. 항상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아 저는 이런 기쁜 곳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 눈물을 참고 있다. 실상 우리가 가는 길이 어둡더라도, 우리가 가는 뒷모습은 빛나고 있다.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다. 제 인생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우리 가족도 왔다. 가족도 왔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사랑합니다. 

★ 뷔 : 이런 큰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안 믿긴다. SK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콘서트도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곳에서 할 수 있어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감사하다. 아미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신다는 것이 감사하다. 늘 곁에서 힘들 때나 즐거울 때 응원해주시는 글들을 보면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감사하지만 보답해야한다는 부담감 있어서 불안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옆에 있어주셔서 감사했다. 아미들과 계속 있고 싶다. 저는 울지 않는다. 우는 게 약간 조금...제가 눈물 참는 거 엄청 잘 한다. 데뷔 초반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쭉 아미 분들 사랑할거다. 그러니까 아미 분들 저희 7명 모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 슈가 : 준비하는 동안, 라이브 밴드를 연습할 때, 몇몇 곡들이 연습하는데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곡들이 있더라. 그런 곡들이 있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아미들을 보는 순간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런데 울 수 없었다. 데뷔하면서 몇 가지 꿈들이 있었다. 그것들이 현실이 되니까 덤덤해지고 더 욕심이 나는 것 같다. 현실에 만족할 수 없더라. 하지만 이제, 만족을 하면서도 욕심을 가지는 슈가가 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죽을 때까지 영원히 못 잊을 경험과 영광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 지민 : (눈을 붉히며) 저희가 체조 경기장 까지 오게 됐다. 진짜 오게 될 줄 몰랐는데, 이제는 모든 분들이 꿈을 꾸는 곳인데. 공연을 하는 사람은 이런 곳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더 신기하고 놀라운 것 같다.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다. 주변에서 올림픽체조경기장에 첫 입성한 느낌을 물어보던데 모르겠더라. 보니까 더 모르겠다. 한마디로 정형하기 어려운 것 같다. 여러 감정이 드는 것 같다. 어째든 체조까지 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화양연화를 마무리하는 콘서트인데, 화양연화는 저 자신한테 많이 물어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질문들을 생각했다. 너무 어려웠지만, 겪어보니까 별거 아닌 것 같다. 자기가 행복하다고하면 그게 화양연화 인 것 같다. 우리 멤버들 가족, 아미들 있고 이 무대가 계속 가는 것이 내 화양연화 인 것  같다. 계속해서 같이 가고 싶다. 정말 감사드리고, 화양연화 끝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제부터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더 저희들이랑 재미있는 일들 같이 했으면 좋겠다.

★ 진 : 정말 제가 보고 싶었던 아미밤(응원봉)들이 굉장히 많다. 가끔 이곳에서 공연을 할 때, 이 공간에 아미밤이 가득 채워지면 무슨 마음일까 궁금했다. 오늘에서야 실감났다. 춤이 좋지 않았지만, 저희를 보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춤 연습조차 즐거웠다. 제가 연습생 시절에 아버지랑 올림픽공원을 산책을 하면서 언제 저기서 공연을 하나 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됐다. 아미여러분들 힘들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저희가 많이 많이 사랑하니까.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 정국 :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예쁜 아미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들이 아미 옆에 계시기만해도 차이가 큰 것 같다. 우리도 여러분들 바라보면서 열심히 지내고 있으니까, 우리가 어떤 일이 있던 저희를 쭉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들어주신 슬로건 문구처럼, 저희는 여러분들의 영원한 가수가 되고 싶다. 감사하다.

★ 랩몬스터 : (눈물흘 흘리며) 데뷔 전, 연습생 시절에 체조경기장에 선배님들 공연하러 오시는 걸 보러온 적이 있다. 진짜 멋있더라. 부모님 이야기도 하시고, 멤버 넷이 왔었는데 우리 데뷔하면 이런 콘서트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가수하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웃었는데 속으로는 부정을 했었다. 공연이라고는 홍대에서 50명에서 150명 공연만 해봐서 막연히 꿈만 꿨다. 이뤄서 정말 남다른 것 같다. 당시에 3층 끝에서 봤었는데,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희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여기왔는데, 저희 좋아해주시고 진심으로 반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저희를 사랑하고 저희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지금 이순간이 화양연화 인 것 같다. 친구들, 가족들도 왔는데, 저희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에게 ‘화양연화’란 그냥 사자성어였는데, 이 활동을 통해서 인생의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여러분들도 그러셨길 빈다. 

※ 이 기사는 [방탄소년단 올체 입성③] 데뷔4년차, ‘꿈의 무대’서 비로소 핀 ‘화양연화’와 이어집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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