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조성호 "사이코패스 아니다"…'끔찍'했던 14일의 기록 보니?
안산 대부도 조성호 "사이코패스 아니다"…'끔찍'했던 14일의 기록 보니?
  • 승인 2016.05.1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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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N 김은혜의 뉴스&이슈는 단독으로 "조성호, 사이코패스 아냐"를 방송했다.

안산 대부도 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씨가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조성호씨는 사체를 쉽게 처리하기 위해 피해자의 피부 조직과 옷은 쓰레기 봉투에 버렸고, 장기는 샤워장 하수구에 버리는 등의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의 잔인했던 범행 일기는 다음과 같다.

○ 4월 13일 새벽 동거인 최 씨 살해

○ 4일 간 원룸 화장실에 시신 방치

○ 약 10일간 시신 훼손

○ 4월 27일 새벽 렌터카 이용해 시신 유기

○ 5월 1일 최 씨, 하반신 시신 발견

○ 5월 3일 상반신 시신 발견

그는 범행 이후 SNS에 글을 올리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까지 잡는 의연함을 보였다.

이러한 조 씨의 행동으로 인해 조 씨가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는 경찰 조사결과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범행 당시 조 씨가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9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한 정신과 전문의는 "우울증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견해를 내놓았다.

또 다른 전문가는 조성호씨가 범죄를 저지른 후 자신에게 모아지는 의심을 피하려 태연한 척 했다거나, 사이코패스는 아니더라도 자기애가 강한 성격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