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갤러리] 국산차 신차전쟁 말리부·SM6·쏘나타·K7 승자는? 소형SUV 티볼리에어, 투싼, 스포티지, QM3, 니로 경쟁도 치열
[오토갤러리] 국산차 신차전쟁 말리부·SM6·쏘나타·K7 승자는? 소형SUV 티볼리에어, 투싼, 스포티지, QM3, 니로 경쟁도 치열
  • 승인 2016.05.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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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의 SM6 신차경쟁이 치열하다.

말리부·SM6·쏘나타 중형세단 시장 자존심 걸린 경쟁

국내자동차 시장이 중형 및 준대형 세단급인 말리부, SM6, K7, 쏘나타와 소형SUV인 티볼리에어, 투싼, 스포티지, QM3, 니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 모델은 말리부, SM6, 니로, 아반떼, 제네시스EQ900, K7, 쏘렌토, 쏘나타 등 국산차와 수입차로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4 등이다.

국내 자동차 중형세단의 불을 지핀 것은 지난 3월 출신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국내시장에서 SM6와 SM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6%나 상승하는 판매실적을 보였다.

SM6는 지난달 5195대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고급 사양인 SM6 RE 트림이 4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SM6는 중형세단 말리부, 쏘나타, K5 뿐만 아니라 K7 시장도 끌어들이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지난 3개월 간 SM6 총 계약 대수 2만7000여대 중 TCe 모델 비중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경우 고급 사양 집중도가 높은 SM6 TCe 판매 비중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7일 국내에 출시된 한국GM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의 판매 기세도 눈길을 끈다.  SM6, K7, 쏘나타의 대항마로 내놓은 말리부는 첫날에만 사전 계약 2000대를 돌파했다. 말리부는 출시 나흘째까지 60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K7도 말리부,SM6, 쏘나타등 고급화된 중형차 시장의 경쟁차종이다.

SM6 신차효과에 말리부, 쏘나타 반격…K7까지 확대

말리부의 돌풍의 핵심은 기존 중형 세단을 넘어선 차체 크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GM측은 말리부가 쏘나타·K5·SM5은 물론 K7과 SM6의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SM6와 말리부, K7의 약진에 위기감을 느낀 현대차는 지난달 20일 안전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7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며 SM6, K7, 말리부 반격에 나섰다.

쏘나타는 지난달 8057대가 판매되어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한 1309대 팔렸다. 2017년형 쏘나타는 2.0 CVVL 모델, 1.7 디젤 모델에 여성과 아이의 안전 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케어 플러스'(CARE+) 트림을 신설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반떼가 7658대, 그랜저 5165대(그랜저 하이브리드 1233대 포함), 엑센트 1351대 등이 판매돼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3545대를 기록했다. 고급차종인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3423대, 제네시스 EQ900가 2986대 판매되면서 총 64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의 라인업도 강화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는 기존 아반떼의 기본 사양에 1.6터보 엔진, 7단 DCT,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추가된 모델이다. 레저용차량(RV)의 경우 싼타페 6518대, 투싼 5744대, 맥스크루즈 1000대 등 총 1만326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K7 모델은 경쟁차가 그랜저, 임팔라 등 준대형이지만 말리부, 쏘나타, SM6가 고급화 되며 판매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K7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총 5504대(구형 포함)가 판매됐다. K7의 올해 1~4월 누적판매는 1만9179대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08.5%나 증가했다.

   
소형 SUV의 신차경쟁은 기아차의 니로와 쌍용차의 티볼리에어가 주도하고 있다.

소형 SUV 티볼리 에어 약진, 기아차 니로도 판매기록

젊은 소비자들이 이끌고 있는 소형 SUV 시장도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가 돌풍을 일으키며 경쟁차종인 르노삼성의 QM3, 현대차의 투싼, 기아차의 스포티지, 니로까지 가세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소형SUV 시장은 티볼리에어·투싼·스포티지·QM3·니로등 모델이 다변화하며 뜨거운 판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급성장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던 소형 SUV 시장에서는 기존의 투싼, 스포티지, QM3에 새로 티볼리에어와 니로가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 졌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쌍용차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등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 등 총 1만3462대를 판매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7788대)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티볼리는 3033대, 티볼리 에어는 2342대 판매해 티볼리에어등  브랜드 판매가 전년 동월(3420대) 대비 57.2%, 전월(4797대) 대비 12.0% 늘었다.

티볼리 에어의 경쟁모델은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의 1.7ℓ급이다.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유시진 대위로 출연중인 '송중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고속질주했다.

투싼은 현대차 레저용차량(RV) 싼타페 6518대에 이어 지난달 5744대를 판매하며 기세를 올렸다. 투싼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효과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 520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제네시스 EQ900은 대형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이다.

제네시스EQ900, 쏘렌토, 임팔라, 벤츠E클래스, 아우디A4도 인기

기아차 스포티지도 꾼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레저용차량(RV)의 선전으로 RV 차종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8256대,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4548대 판매됐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첫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도 지난달  244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니로와 함께 지난 2월에 출시된 최고급 SUV 모하비도 1664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소형 SUV 니로는 티볼리에어, 투싼, 스포티지, QM3에 맞설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니로의 판매실적은 국산차 및 수입차를 통틀어 단일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니로는 소형 SUV의 실용성에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맞아떨어져 누적계약이 5천대를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중형 세단과 소형 SUV 중심으로 판매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네시스EQ900, 쏘렌토, 임팔라, 싼타페, 모하비 등 국산차와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4등 수입차도 각 차급에서 차별화 경쟁을 벌이며 수성에 나서고 있다.

[스타서울TV 이수민 기자/자료 및 사진=뉴시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