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종합]민병헌 역전타 두산 30승, 넥센 서건창 결승타 한화 30패, KIA 나지완 3안타 3타점
[프로야구종합]민병헌 역전타 두산 30승, 넥센 서건창 결승타 한화 30패, KIA 나지완 3안타 3타점
  • 승인 2016.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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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24일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민병헌의 결승타로 kt 위즈를 꺾고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건창의 역전적시타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한화는 30패째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는 홈런을 비롯해 3타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넥센의 5회말 1사 3루 상황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두산 베어스 - kt 위즈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잠실 홈구장에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0승(1무12패) 고지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t는 18승 2무 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3번타자 민병헌은 결승 3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허경민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기여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닉 에반스는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또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단 1실점으로 kt를 막았지만 6회초 4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은 6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t는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끌어내리고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잠실구장

k t 100 004 000 - 5

두산 001 200 50X - 8

△승리투수=윤명준(1승) △세이브=이현승(1승11세이브) △패전투수=고영표(1승3패) △홈런=에반스 7호(4회2점·두산)

■ 넥센 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2승 1무 20패(5위)가 되면서 4위 SK(23승 20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 2연패를 당하며 시즌 30패(11승 1무·10위)째가 됐다.

넥센은 이날 단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하지만 상대 수비 실책 등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서건창은 결승타를 비롯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고척 스카이돔

한화 100 000 000 - 1

넥센 010 010 00X - 2

△승리투수=코엘로(4승4패) △세이브=김세현(1승12세이브) △패전투수=로저스(1승3패)

■ KIA 타이거즈 -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0승 21패가 되면서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20승 23패(공동 7위)가 됐다.

나지완은 이날 홈런을 비롯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4구째를 공략해 115m 짜리 좌월 솔로 아치(시즌 7호)로 연결시켰다. 그는 팀이 2-2로 맞선 8회 다시 한번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주형도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심동섭이 2이닝 1실점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8회에 구원 등판해 2실점을 허용한 안지만(1승2패)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KIA 020 000 020 - 4

삼성 001 000 100 - 2

△승리투수=심동섭(3승) △세이브=김광수(6세이브) △패전투수=안지만(1승2패4세이브) △홈런=나지완 7호(2회1점) 김주형 6호(2회1점·이상 KIA)

한편, 울산구장(LG-롯데)과 마산구장(SK-N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중간순위(24일 기준)

   
▲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중간순위(24일 기준) / 사진 = 뉴스1

■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 경기일정 및 오늘의 선발투수 예고(25일)

◇잠실구장 : kt 마리몬, 두산 장원준

◇마산구장 : SK 김광현, NC 이재학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KIA 양현종, 삼성 웹스터

◇고척 스카이돔 : 한화 장민재, 넥센 피어밴드

◇울산구장 : LG 이준형, 롯데 린드블럼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