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정부 정권 말 현상, 안전관리 의구심"
김종인 "박근혜 정부 정권 말 현상, 안전관리 의구심"
  • 승인 2016.06.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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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박근혜 정부 정권 말 현상, 안전관리 의구심"/사진=뉴시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기 때문에 정권 말기에나 나타나는 현상처럼 부처 간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라며 "황교안 총리가 직접 나서서 미세먼지, 구조조정, 안전문제를 확실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각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부처간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경제, 환경, 안전에 대한 걱정"이라며 "정부는 이 문제들에 대해 간헐적으로 어떤 시책을 할 것 같은 인상은 주지만 세 분야 모두 진척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조정에 대해선 정확한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았고, 미세먼지 관련해서도 논의만 있을 뿐이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문제도 스크린도어 사건을 보면 국민안전에 대해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세금을 내고 제대로 관리해달라는 건데 정부 자세가 부실한 게 아닌가 하는 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또 "6·25전쟁이 일어난 지 66년이나 됐지만 아직 북한은 아직 전력을 증강한다고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의 고리를 유발시키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안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