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올란도·투싼·KTM 등 제작결함…한국지엠·현대·KTM 13만6900여대 리콜
라세티·올란도·투싼·KTM 등 제작결함…한국지엠·현대·KTM 13만6900여대 리콜
  • 승인 2016.06.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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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투싼 이미지 /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한국지엠(주), 현대자동차(주), (주)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제작결함은 한국지엠(주) 라세티(5,756대)의 엔진제어장치 고정부품 결함, 현대자동차(주) 투싼(62,319대)의 후드 2차 잠금장치 결함 등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국지엠(주)에서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 승용자동차의 경우에는 국토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해당 차량의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에 대한 제작결함조사 과정에서 원인을 밝혀냈고, 제작사에서 스스로 제작결함을 인정하면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자동차는 엔진제어장치를 고정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엔진제어장치와 연결된 엔진 배선의 접촉불량 현상이 발생하여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08년 7월 24일부터 2010년 8월 31일까지 제작된 라세티 프리미어 승용자동차 5,756대이다.

한편, 지난 3월 리콜계획이 발표됐던 올란도 승용자동차의 경우에는 이번에 제작사가 개선된 부품을 확보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됐다.

제작결함 내용은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아 심한 요철 등 험로 주행시 차량 진동에 의해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되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다는 것으로, 리콜대상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2016년 5월 23일까지 제작된 올란도 승용자동차 68,826대이다.

해당 라세티 프리미어와 올란도 승용자동차 소유자는 6월 24일부터 한국지엠(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주)에서 제작·판매한 투싼 승용자동차는 후드 2차 잠금장치의 제작결함으로 후드걸쇠장치가 열린 상태로 주행할 경우 2차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후드가 열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15일부터 2016년 3월 15일까지 제작된 투싼 승용자동차 62,319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6월 30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주)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250 SX-F Factory Edition 이륜자동차는 엔진내부 커넥팅 로드의 제작결함으로 엔진에 손상이 일어나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할 수 있으며 이로인한 뒷바퀴 잠김현상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 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제작된 250 SX-F Factory Edition 이륜자동차 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6월 17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리콜사항을 우편물 외에 자동차소유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안내하는 ‘리콜알리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GM(080-3000-5000) △현대자동차(080-600-6000)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02-790-0999)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