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과 다시 한 번 호흡 맞추고 싶다”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과 다시 한 번 호흡 맞추고 싶다”
  • 승인 2016.07.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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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에릭이 서현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릭은 30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극본 박해영)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에릭은 극중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 박도경 역을 맡았다. ‘보통’ 오해영(서현진 분)과 ‘단짠’ 러브스토리를 그리며 역대급 케미를 발산했다.

배우이기 이전 에릭과 서현진은 각각 1998년 신화, 2001년 밀크로 데뷔했다. 이들의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로 한때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다. 이날 에릭은 “현진이가 기억이 안 난다. 뮤직비디오도 같이 찍었는데 따로 찍었나보다. 당시에 현진이를 본 기억이 없다. 현진이가 (신화 멤버)동완이랑 드라마 찍고 난 후 회식자리에서 인사를 했던 건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에릭은 ‘또 오해영’의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을 언급하며 서현진과 남다른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동안 작품을 함께한 여배우와는 종방연 파티쯤 되서야 말을 건네며 친근해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현진이랑은 되게 빨리 친해졌다. 가능하다면 현진이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 좋은 사람하고 하는 작업이 즐겁더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서현진에 대해 “단체톡에서 배우들끼리 현진이는 사기 캐릭터라고 이야기한다. 일단 못 하는게 없고, 다 되는 캐릭터. 목소리도 좋고, 무용해서 움직임도 좋고, 그전엔 그렇게 예쁜 줄 몰랐는데. 감독님의 마술 때문인지 저도 잘 생겨 보이고 현진이도 역대급으로 너무 예쁘고. 외모, 연기, 움직임, 목소리, 다 돼서 빠지는 게 없었다. 체력도 진짜 좋다. 1시간도 못자고 꼬박 5일 밤새서 촬영한건 드라마 ‘신입사원’ 이후로 처음. 그나마 도경이는 대사가 적으니까 이동할 때 마다 틈틈이 자고,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현장에선 말을 거의 안했다. 근데 현진이는 대사도 많고, 날을 많이 샜는데 현장에 와서 웃고 스텝들 챙기고 농담도 해주며 분위기 띄워준다. 그런 여배우는 처음 봤다. 남자배우도 본적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벽키스’, ‘의자키스’ 등 서현진과 나눈 키스신에는 에릭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 그는 “처음 벽키스가 너무 셌다. 그걸 한번 찍고 나니깐 다음 키스신들이 수월해졌다. 벽키스를 잘 표현하고 싶어 동선 등 디테일하게 짜서 촬영했다. 이후 현진이와 스킨십 자체에서 자유로워졌다. 테크닉적인 부분보다 감정을 더 여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사진=E&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