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 ①] ‘엉덩이’ 아이렌,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 진화되고 과감한 섹시미”
[라이징스타 ①] ‘엉덩이’ 아이렌,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 진화되고 과감한 섹시미”
  • 승인 2016.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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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렌 멤버 보영, 국화, 윤, 이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4일, 치열한 경쟁 중인 걸그룹계에 당찬 포부와 함께 또 하나의 신인 걸그룹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렌’이 그 주인공. 중국어로 ‘애인’을 뜻하는 단어인 ‘아이렌’에서 의미를 따와 그룹명으로 선택한 독특하면서도 예쁜 이름이 눈에 띈다.

“‘아이렌’은 중국어로 ‘애인’이라는 뜻의 단어를 발음 그대로 사용한 그룹 명이에요.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애인같은 존재가 되어 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마음을 담았어요. (중국 진출도 염두에 둔 이름인지?) 네, 중국 진출도 완전 염두에 뒀죠(웃음)”

아이렌은 리더 윤을 비롯해 보영, 이진, 국화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첫 인상만으로도 네 명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음이 한 눈에 들어왔다. 신인 걸그룹답게 각자 매력을 담아 그들이 준비한 ‘한 줄 소개멘트’를 들어봤다.

“(윤) 저는 ‘청순섹시’를 맡고 있는 리더 윤입니다. (보영) 저는 랩을 맡고 있는 ‘골반깡패’ 보영이에요. (이진) 저는 매력 보이스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이진입니다. (국화) 얼굴은 센 언니지만 알고보면 귀염둥이 막내, 서브보컬 국화에요”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아이렌의 데뷔곡은 ‘엉덩이’. 이날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타이틀곡 ‘엉덩이’는 자신을 차 버린 남자에게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주면서 후회하게 만들어주자는 당찬 여자의 복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가사를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현실적이다’였어요. 실제로도 이성을 볼 때 얼굴을 보고 반하는 경우도 있고, 각자 취향이 있잖아요. 가사에서처럼 엉덩이를 보고 반했을 수도 있는거고요. 그래서인지 정말 현실적인 가사라고 생각했어요”

   
왼쪽부터 윤, 보영, 국화, 이진

‘엉덩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다양한 콘셉트의 걸그룹 가운데 아이렌이 데뷔 콘셉트로 선택한 것은 ‘섹시’다. 첫 앨범부터 섹시 콘셉트로 출발하기엔 여자로써 부담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았을 터. 하지만 아이렌 멤버들은 이에 대해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여자니까 부담감이 없진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저희 나이 때에만 소화할 수 있는 감정과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오히려 하고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실제로 뮤직비디오 촬영도 하다보니까 처음에는 어색해도 시간이 흐를수록 더 표현하고 싶고 욕심 나더라고요”

섹시로 콘셉트를 정한만큼 ‘제대로’하고 싶다는 것이 아이렌 멤버들의 마음. 이런 마음 때문일까, 이날 공개된 ‘엉덩이’의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을 정도로 높은 수위를 자랑했다.

“어느 순간 야하거나 섹시하다는 것에 대해서 담담해져서 과감하고 시원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생각했던것 보다는 수위가 낮았는데 다른 분들이 보실 때는 모르겠네요(웃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저희가 굉장히 높은 하이힐을 신고 촬영을 했었는데, 피부가 매끈해보이기 위해서 뿌린 오일 때문에 고생을 했었어요. 바디 오일을 뿌렸어야 했었는데 헤어 오일을 뿌렸던 거에요. 그래서 너무 미끄러워서 고생을 많이 했었죠”

   
왼쪽부터 윤, 보영, 국화, 이진

이미 섹시를 콘셉트로 앞세워 데뷔한 걸그룹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이렌이 꼽는 자신들만의 차별점은 ‘진화된 성숙미’다.

“저희의 차별점은 더욱 더 진화된 성숙미에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금 더 과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기존의 섹시 콘셉트 가수분들 보다는 조금 더 노련하고 과감한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섹시’로 첫 출발을 알린 아이렌이지만 네 사람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더욱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 또 다른 콘셉트로 변신할 것을 미리 예고한 것.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섣불리 ‘저희의 콘셉트가 섹시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는 팔색조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시작은 과감하게, 앞으로는 다양하게 저희의 매력을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아이렌의 인터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