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역대 추석 개봉 영화 흥행 성적은? ‘사도’ ‘타짜2’ ‘관상’ ‘광해’…2016년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매그니피센트 7’ 삼파전 [SSTV영상]
[별별★방송] 역대 추석 개봉 영화 흥행 성적은? ‘사도’ ‘타짜2’ ‘관상’ ‘광해’…2016년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매그니피센트 7’ 삼파전 [SSTV영상]
  • 승인 2016.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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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방송] 역대 추석 개봉 영화

올 여름 ‘부산행’이 관객수 천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터널’이 4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추석에는 5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며 더욱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가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으며 추석 흥행 대결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같은 날 개봉하며 1차전을 벌였고,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매그니피센트 7’이 흥행 전쟁에 합류한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의 4번째 만남과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공유의 호연이 돋보이는 ‘밀정’, 첫 사극에 도전하는 강우석 감독과 김정호로 분한 차승원의 ‘고산자, 대동여지도’,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명배우와 함께 한 이병헌의 ‘매그니피센트 7’까지. 무엇을 봐도 즐거울 추석 연휴에 앞서 역대 추석 흥행 영화를 되짚어본다.

   
▲ 영화 '사도'

2015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사도’ 누적 관객수 624만 7166명 / 역대 46위

지난해 추석에는 영화 ‘사도’가 추석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사도’는 송강호와 유아인, 이준익 감독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도’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왕과 세자가 아닌 부자의 관계로 섬세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영화 3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각자 추석 연휴를 노리며 텐트폴 무비로 ‘탐정: 더 비기닝’, ‘사도’, ‘서부전선’ 등 굵직한 작품을 내놓아 추석 영화 3파전을 예고했다. 3대 배급사의 대결에서 ‘탐정: 더 비기닝’은 262만의 관객을 모았고 ‘서부전선’은 관객수 60만명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아인은 ‘베테랑’에 이어 ‘사도’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유아인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S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 영화 '타짜-신의 손'

2014년, 8년 만에 돌아온 타짜…‘타짜-신의 손’ 누적 401만 5361명 / 역대 109위

2014년 추석 연휴 최고의 흥행작은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이다. 앞서 2006년 추석시즌에는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568만 관객수를 동원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8년 만에 부활한 ‘타짜2’ 격인 ‘타짜-신의 손’은 1편의 고니(조승우 분)의 조카를 주인공으로 앞세웠다. 영화 ‘포화 속으로’, ‘동창생’ 등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그룹 빅뱅의 최승현(T.O.P)이 고니의 조카 대길 역을 맡았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전편의 주역인 고광렬(유해진 분)과 아귀(김윤석 분)를 재등장시키며 극의 재미를 이어갔다. 2014년 추석 극장가에는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루시’와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함께 경쟁을 펼쳤다. ‘루시’의 누적 관객수는 197만명, ‘두근두근 내 인생’의 누적 관객수는 162만 명이다.

   
▲ 영화 '관상'

2013년, 한 끗 차이로 못 이룬 천만…‘관상’ 누적 913만 5802명 / 역대 19위

2013년은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9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극 열풍을 이어갔다. ‘관상’은 관상을 이용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린다. 관상이라는 큰 기둥을 중심으로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의 광풍 속으로 뛰어든 한 사람의 기구한 운명, 다양한 군상들의 욕망까지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관상’은 송강호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건축학개론(2012)’를 통해 새롭게 떠오른 조정석은 ‘관상’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도둑들’, ‘신세계’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이정재는 수양대군으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3년 추석 연휴 당시 경쟁작이었던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은 공포영화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고 226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조금 앞서 개봉했던 ‘스파이’는 추석까지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343만명이라는 스코어를 남겼다,

   
▲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년, 천만영화의 한 축…‘광해, 왕이 된 남자’ 누적 1232만 3555명 / 역대 8위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석 연휴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으로 12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앞서 2012년 7월에 개봉한 ‘도둑들’이 1298만 관객수를 기록한데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까지 1232만 명을 기록하며 2012년 두 편의 천만 영화 중 한 축을 담당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한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이병헌 분)는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은 근엄한 광해와 재주꾼 하선을 오가며 완벽한 1인2역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012년 추석 연휴 당시에는 리암 니슨의 ‘테이큰2’가 개봉해 230만명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사진 = 고대현 기자 / 영상 = 이현미 기자 / 사진 자료= 영화 ‘사도’, ‘타짜-신의 손’, ‘관상’, ‘광해, 왕이 된 남자’,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매그니피센트 7’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