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성공리에 폐막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성공리에 폐막
  • 승인 2016.09.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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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9월9일(수)부터 11일(금)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www.exposolar.org)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월간 솔라투데이가 공동주관을 맡아 치러진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20여개국 200여개사가 참가, 태양전지와 모듈, 태양광 인버터, 태양광 생산장비, 미니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주택, 태양광 응용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태양광 기업인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JA솔라(JA Solar), GE파워컨버전(GE Power Conversion) 등을 비롯해 중국 다큐오에너지 국내 에이전시인 가윤인터내셔날과 제이에스피브이, 탑인프라, 럭스코, 오리온, 에스피브이, 다쓰테크 등 세계 유수의 태양광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국내외 잠재 바이어 30만여명을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됐다.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던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대중화가 진척됨에 따라 개인 발전소와 태양광 관련 재테크 전략 등 일반인의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도 제시됐다.

태양광 충전기와 태양광 가방, 태양광 모자, 태양광 조명 등 생활형 태양광 아이템도 출품돼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 월드 포럼(PV World Forum)’도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됐다.

   
▲ 사진 =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외 태양광 전문가 30여명이 강연을 펼친 PV 월드 포럼에서는 ‘태양광 관련 정책 동향 및 추진 방향’과 ‘태양광 인버터의 글로벌 개발 동향 및 최신기술 적용’, ‘동남아시아시장 태양광시스템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 등 24개 주제로 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안정기를 맞아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연계된 종합 에너지 산업으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에너지 믹스 다양화 추세로 타 산업과의 연계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참관 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대응하는데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했다.

방문객들도 태양광 제품을 둘러보면서 기존보다 향상된 제품에 놀란 반응이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 ‘태양광 발전 이동 측정 시스템’이 주목 받았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한 성능 현장시험평가와 현장 모니터링을 해주는 장치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들에게 최대 발전량을 만들어내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와 시공사 간 갈등도 자연히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최정식 조직위원회장은 "이번 엑스포는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 기업들에 유익한 구매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운영사업 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