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정형돈 깜짝 출연, 김혜수·이제훈·쿠니무라 준·김환희에 열일하는 지드래곤까지…다음 주 엑소(EXO)·‘아수라’ 정우성·황정민·곽도원 출연 (종합 리뷰)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정형돈 깜짝 출연, 김혜수·이제훈·쿠니무라 준·김환희에 열일하는 지드래곤까지…다음 주 엑소(EXO)·‘아수라’ 정우성·황정민·곽도원 출연 (종합 리뷰)
  • 승인 2016.09.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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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무한도전’의 ‘무한상사’가 화려한 출연진과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한상사 - 위기의 회사원'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무한상사에 앞서 릴레이툰을 통해 극한 알바에 당첨된 하하와 박명수는 강화도로 고추밭일을 떠났다.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 위기의 회사원’에서 권지용 전무는 광희와 박명수를 불러 회사 일에 관해 물었다. 박명수는 “사실 사고를 당한 유부장님이 김과장님 죽음에 관해 이상하게 여겼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라며 “정확한 팩트는 몰라요. 정과장과 하사원이 그랬어요”라고 알렸다.

정준하와 하하는 마키상(쿠니무라 준 분)을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 마키상의 집 앞에는 김환희가 전화를 하며 “뭣이 중헌디”를 외쳤다. 정준하와 하하는 마키상의 집 안에 들어와 죽은 직원들의 사진과 오르골을 발견했다. 정준하와 하하 뒤로 마키상이 등장해 그들을 노려봤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그 시간 박명수는 권지용 전무에게 “죽은 사람들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있다 백마진으로 비자금을 형성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권지용은 “어이가 없네”라고 말했다.

마키 상은 “유부장의 부하 직원인가? 용건은?”이라고 물었다. 하하는 오르골과 사진에 관해 물었다. 마키 상은 “이야기하면 믿어줄 겁니까?”라며 오르골에 관해 이야기했다. 마키 상은 “출장에서 유부장이 오르골 가게에서 자신의 인생 같다고 말했다. 언제나 같은 일을 반복하고 누군가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 게 닮았다고 했다. 우리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있는 걸 안다. 백마진이죠? 상사맨들이 묵인해온 나쁜 관행이다. 하지만 제가 아는 한 그들은 그런 적 없다”고 털어놨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이어 마키 상은 얼마 전에 유재석이 왔다며 유재석에 관해 말했다. 유재석은 죽은 사람들의 마지막에 관해 물었다. 마키 상은 “헤어질 때 이상한 점이 있었다. 김과장 차로 이동하던 중 김희원 과장이 전화를 받고 급한 일이 생겼다고 먼저 돌아갔고 다들 해산했다”고 말했다.

마키 상은 당시 김 과장이 받은 전화의 뒷번호를 유재석에게 건넸다고 말하며 정준하에게도 0825라는 숫자를 적어줬다. 하지만 정준하는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해 숫자의 의미를 몰랐다. 잠시 전화를 받고 온 하하에게 정준하는 번호의 의미에 관해 물었다. 하하는 마키상에게 물어 번호의 의미를 알았지만 “출국날짜라고 궁금한 게 있으면 그전에 물어보라고”라며 거짓말했다. 앞서 하하가 받은 전화의 뒷자리 번호도 0825였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병원에서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유재석에게는 정형돈이 찾아왔다. 정형돈은 “힘내세요. 빨리 회복해서 다 같이 웃으며 다시 만나요”라며 의식이 없는 유재석을 응원했다.

사고가 나기 전 유재석은 김희원 USB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권지용과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고 당시 뒷번호 0825의 권지용 전무는 김희원에게 전화해 “차로 사람을 죽였다고”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자수를 권했으나 권지용은 “다른 방법도 있죠. 김과장이 죽였다고 하면 어때요? 초범이니 실형은 면할 거예요. 마무리 해줄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제훈은 블랙박스 영상을 권지용에게 건네며 당시 전화 통화를 다른 직원도 들었다고 알렸다.

결국 전석호는 독살을 당했고 손종학은 낙사했다. 김희원은 누군가에 의해 자살로 처리됐다. 유재석은 뺑소니를 당했다. 의식에서 깨어난 유재석은 전미선 간호사에게 “경찰을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미선 간호사는 경찰이나 의사가 아닌 권지용에게 연락했다. 유재석은 USB를 챙겨 병원을 빠져가려 했다. 유재석은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을 피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화장실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하하였다. 유재석은 “경찰에 알려야 돼 김 부장이 한 일이 아닙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하하는 “증거 있어요?”라고 물었다. 하하는 권지용의 전화를 받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유재석을 찾았고 USB를 받았다.

정준하는 뒤늦게 0825가 전화번호이며 권지용 전무의 전화번호라는 것을 알았다. 하하는 USB를 권지용 전무에게 넘겼다. 정준하는 하하를 불러 “그때 전화 온 사람 전무님이었어? 대체 뭘 숨기는 거야?”라고 물었다. 정준하의 계속된 추궁에 하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만년 과장으로 언제까지 살 거예요. 저도 똑같아요. 일에 치이고 돈에 치어 아등바등 살아도 달라질 거 없어요”라며 “한 번만 눈감으면 내 인상이 바뀔 수 있다고 하잖아”고 울분을 토했다.

하하는 “눈 한 번 감는 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유부장님도 정과장님도”라며 무한상사 그룹채팅에 동영상 하나를 전송했다.

화장실에서 하하를 만난 유재석 부장은 “미안해요. 내가 더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우리 부서 매번 꼴지하고 승진에서 밀리는 거 속상했을 거예요. 내가 무능해서 그래요. 흔들릴 수 있어요. 그런데 바보처럼 사는 게 쪽팔리게 사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라고 고백했고 이에 하하의 마음이 흔들렸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동영상이 퍼진 걸 알게 된 권지용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짐을 챙겼다. 권지용의 부하는 유재석을 죽이기 위해 병실에 들어갔지만 김원해가 그를 제압했다.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 권지용에게는 김혜수가 등장해 그를 잡았다. 김혜수는 “권지용 씨 당신을 뺑소니 사건과 3건의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합니다”라며 그를 제압했다. 김혜수는 “내가 너 같은 놈 전문이야”라고 말했다.

권지용이 체포되고 유재석은 과거 회식을 떠올렸다. 손종학, 전석호, 김희원과 유재석은 소문대로 백마진을 챙겼었다. 손종학은 “회사원은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야. 권전무 곧 회사 이어 받을 사람이야. 회사를 위해서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들은 백마진으로 권지용의 비자금 126억을 만들었다.

유재석은 “법도 어쩌지 못하는 그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가혹한 처벌은 이것뿐이다”라며 김희원의 공인인증서를 통해 126억원의 돈을 모두 뽑았다. 126억원의 자금은 좋은 일에 써달라며 전국 경찰서로 보내졌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무한상사’ 말미 유재석은 건물 옥상에서 석양을 바라봤다. 하하와 박명수, 정준하가 뒤따라 올라왔고 유재석은 “좋은 일이 있을 때 올라오는 곳이에요”라며 “이번 달 매출 실적 우리 부서가 꼴지가 아니랍니다”라고 알렸다.

무한상사의 에피소드가 모두 끝나고 ‘무한도전’은 촬영 뒷이야기 공개했다.

‘곡성’ 쿠니무라 준과의 첫 촬영에서 정준하는 엉덩이로 NG를 냈다. 이어 유재석은 일본어 대사에 어려움을 느껴 NG를 냈다. 유재석은 “쿠니무라 준 형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촬영을 마치고 쿠니무라 준은 멤버들과 함께 식사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 [‘무한도전’ 497회]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이어 ‘곡성’의 김환희가 촬영에 들어갔고 ‘곡성’의 명대사인 “뭣이 중헌디”를 완벽히 재현에 박수를 받았다. 출연 소식부터 화제를 모은 김혜수는 권지용과 만나 열연은 펼쳤다. 김혜수는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를 지켜본 권지용은 부담감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김혜수는 권지용을 다독거리며 촬영을 마쳤다. 김혜수는 “긴장 안하고 잘하는 것 같아”라고 칭찬했다.

마지막 촬영 뒷이야기로 ‘베테랑’의 유아인을 패러디하는 권지용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권지용은 ‘베테랑’ 유아인의 명대사인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다음 주 ‘무한도전’은 엑소(EXO)와 합동 공연을 준비하는 유재석의 모습과 영화 ‘아수라’의 황정민, 정우성, 곽도원 등 주연 배우의 출연이 그려진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