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말, “뱃살 꼭 뺍니다, 취직될겁니다, 결혼할겁니다, 효도곧합니다” 티셔츠 등장
추석 인사말, “뱃살 꼭 뺍니다, 취직될겁니다, 결혼할겁니다, 효도곧합니다” 티셔츠 등장
  • 승인 2016.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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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인사말, “뱃살 꼭 뺍니다, 취직될겁니다, 결혼할겁니다, 효도곧합니다” 티셔츠 등장

추석 인사말, 어떻게 해야할까?

결혼 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54명(남 223명, 여 231명)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간 결과 82.4%는 명절에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주범은 ‘가족 잔소리’(30.1%)였다. 남성의 명절 스트레스는 ‘타인과 비교되는 휴일 수와 상여금 차이’(28%)가 컸다. ‘가족 용돈과 선물로 인한 큰 지출’(25%), ‘부모 및 친인척 어른의 잔소리’(19.5%)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대표적인 명절 스트레스로 ‘부모 및 친인척의 잔소리’(38.3%)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귀성길 차표 전쟁과 교통 체증’(19.8%), ‘어려운 친지 사이에 강제 소환되는 것’(15.2%) 등도 순위에 있었다.

남성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얼마 벌어? 떡값은 좀 나와?’(36.8%) ‘취직은 했니? 넌 뭐하고 살래?’(18.8%), ‘넌 왜 애인이 안 생기니?’(15.7%) 식의 취업과 연애 관련 잔소리 등이었다.

여성은 ‘결혼은 평생 안 할거야?’(32%) ‘취직은 했어?’(25.5%), ‘남들은 자식 걱정 안 한다던데’(20.3%), ‘그만 좀 먹어. 다이어트 안 해?’(10%) 등 추석 인사말을 싫어했다.

이에 온라인에는 “뱃살 꼭 뺍니다, 취직될겁니다, 결혼할겁니다, 효도곧합니다” 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