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지금 브라운관은 ‘케미 폭발’ 커플 춘추시대…박보검♥김유정, 조정석♥공효진, 손호준♥임지연 [SSTV영상]
[별별★방송] 지금 브라운관은 ‘케미 폭발’ 커플 춘추시대…박보검♥김유정, 조정석♥공효진, 손호준♥임지연 [SSTV영상]
  • 승인 2016.09.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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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일주일을 책임지며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가히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을 풍성한 편성표에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각 드라마들 안에서 ‘꿀케미’를 자랑하는 커플들.

날씨는 점점 쌀쌀해져 가건만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알콩달콩 로맨스를 선보이는 주인공 커플들을 보고 있으면 어느덧 마음만은 봄처럼 따뜻해진다.

세자 저하와 남장 내관의 달달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구르미 그린 달빛’의 두 주역 박보검과 김유정부터 생계형 기상캐스터와 마초 기자의 웃음 폭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질투의 화신’ 조정석과 공효진.  탈북녀와 서울 촌놈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불어라 미풍아’의 손호준, 임지연까지. 세 커플의 각양 각색 로맨스를 들여다 봤다.

   
   
 

♦ 세자저하 달달함에 심쿵사 할 듯…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그달’)’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궁중 로맨스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구그달’의 인기를 견인 중인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관 홍라온(김유정 분)의 로맨스가 이영과 라온이 남자와 여자로 마주선 지난 9회를 기점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서 프로바둑기사 ‘택’ 역을 맡아 순둥이 순정남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박보검은 ‘구그달’에서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달달하고 장난기 넘치는 왕세자 ‘이영’ 역으로 변신했다.

박보검은 극 중에서 왕세자인만큼 “멍멍아”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내 곁에 있어라” 등의 남다른 명대사를 남기며 또 한번 여심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명불허전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또 박보검과 김유정의 열일하는 꽃미모 역시 ‘구그달’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시청 포인트.

내관으로 궁에 들어와 내관의 복장으로 출연해 왔던 김유정은 ‘패완얼’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게다가 지난 9회에서는 드디어 여인 홍라온으로 변신하며 핑크빛 한복으로 꽃미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꽃미모의 정석 박보검의 열일하는 외모는 두말 할 것도 없다.

‘구그달’이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박보검과 김유정이 눈 앞에 닥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알콩달콩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를 기대해 본다.

   
   

사진=뉴시스

♦ 시트콤 못지 않은 티격태격 츤데레 로맨스…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건축학개론’의 신스틸러 납득이로 등장했을 때 부터 알아봤다. 조정석의 심상치 않은 능청 DNA를. 그리고 그것이 ‘질투의 화신’에서 포텐을 터트렸다.

첫 화에서부터 대놓고 ‘나 마초임’이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마초 기자 이화신으로 완벽 변신해 남다른 코믹+능청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조정석이 ‘로코 여신’ 공효진과 만났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에서 매번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공블리’의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는 공효진이 이번에는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조정석의 연기와 어우러져 시트콤같은 코믹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다짜고짜 “엄마 증세랑 비슷하다”며 이화신의 유방암을 의심하며 가슴에 손을 갖다 대는 대범(?)한 표나리부터, 넘어지는 것 하나도 평범함을 거부하며 웬만한 코미디 영화보다 웃긴 장면을 완성하는 이화신까지. 공효진과 조정석은 개성 넘치는 두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만들고 있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고정원(고경표 분)과의 삼각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공효진과 조정석이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질투의’ 화신의 사랑 쟁취 스토리를 지켜보자.

   
   

사진=뉴시스

♦ 첫사랑 같은 풋풋함에 설렘주의보…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임지연

북한 고위계층의 자녀로 ‘평양 날라리’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해 오던 김미풍이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가족과 탈북을 한 뒤 어린 시절 마카오에서 함께 공부했던 첫사랑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를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스토리를 담은 MBC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은 탈북 이후 하루아침에 남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소녀 가장이 된 김미풍 역을, 손호준은 그런 김미풍을 우직하게 돕는 변호사 이장고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첫 사랑의 주인공에서 성인이 된 이후 재회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설정에 걸맞는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손호준은 ‘삼시세끼’ 등에 출연하며 보여줬던 순박한 모습에 ‘이장고’ 캐릭터만의 우직함을 더해 마치 키다리아저씨처럼 김미풍을 도우며 국민 오빠로의 등극을 앞두고 있다. 또 그간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임지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한 물정에 밝지 않고 순수한 김미풍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총 50부작 중 8회까지 밖에 방영이 되지 않은 터라, 아직 김미풍과 이장고는 서로에 대한 호감만 가지고 있는 상태.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두 사람이 발전시켜 나갈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영상=이현미 기자/사진자료=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캡처, 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캡처, SBS 질투의 화신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