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직원 제보 “가정집 얼음 정수기 극소수, 사장도 제빙기 굳이 안 열어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카페 제빙기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정수기의 배신’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정부는 코웨이 3종 정수기 이외 다른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빙기는 정수기가 아니다. 부가기능이다. 검사 대상에서 법적으로 빠져있다 처분내릴 방법 없다”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입장.
만약 물속에 니켈 조각이 들어가 있다면 눈에 잘 띌까? 물에 든 니켈 조각은 눈으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커피에 들어있다면 눈에 띄지 않았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번 여름은 냉음료 판매량이 늘었다. 우리가 마신 무수한 얼음 음료 과연 안전했을까?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카페에서 일을 하는 한 제보자가 사진을 보내왔다.
가정용보다 큰 제빙기. 제빙기 곳곳 손으로 문지르니 검은 때와 반짝이는 게 보였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가정집 얼음 정수기는 극소수다. 점심시간에 커피 마시는 국민이 더 많다. 제빙기 상태를 본 후 얼음 먹기 두려워졌다”라고 말했다.
카페 제빙기덮개를 열자 에바가 보였다. 은빛이 나야할 에바는 표면이 부식됐다. 정수 필터 역시 먼지가 있었다.
제보자는 “직원들도 제빙기 상태 모른다. 얼음만 꺼낼 뿐 제빙기 관리 안 한다. 사장이나 직원도 모른다. 굳이 열어보지 않는다. 만드는 사람만 알 거다”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