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쇼핑왕 루이' 서인국, 청담동 사는 송중기? "내 이름이 송중기구나" 보이스피싱 사기로 2백 만원 날려
[TV뭐봤어?] '쇼핑왕 루이' 서인국, 청담동 사는 송중기? "내 이름이 송중기구나" 보이스피싱 사기로 2백 만원 날려
  • 승인 2016.09.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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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 기억을 잃은 서인국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2백만 원을 날렸다. 또 자신을 청담동 사는 송중기로 오인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쇼핑왕 루이’ 3회에서는 옥탑방에서 같이 살게 된 루이(서인국 분)와 복실(남지현 분)은 중원(윤상현 분)으로 부터 받은 산삼값을 이용하여 본격적인 옥탑방 살림 쇼핑에 나섰다.

루이는 잠재되어있던 쇼핑 노하우를 발휘하고, 과거 여러 기억속의 일이 문득문득 기억나는 찰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름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찾기의 단서들에 확신과 혼란을 동시에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루이는 새로 구입한 휴대폰으로 걸려온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었다. 사기범은 루이에게 “금융감독원 금융사기 조사과 김상호 부장입니다. 혹시 최근에 지갑, 신분증, 여권등 개인정보가 될만한 물건들 분실한 적이 있냐”고 찔러보았다.

루이는 “네 맞아요. 제 신분증 거기있어요? 제 이름이 뭐예요?”라고 놀라했다.

사기범은 예상치 못한 루이 질문에 당황했고 마침 TV 속에 송중기가 나와 송중기라고 답했다. 루이는 미심쩍으면서도 “송중기. 어..내 이름이 송중기구나. 어디에요? 제가 갈게요”라고 반가워했다.

루이가 속자 사기범은 계속해서 “저 일단 제 얘기를 잘 들어보세요. 최근 송중기 명의로 사기를 친 일당 때문에 피해자가 발생했다. 당장 합의를 하지 못하면 송중기씨 본인이 구속될 수 있구요”라며 “지금 현재 보유하신 현금을 제가 알려준 계좌로 입금해야한다. 외부에 발설하면 안되고 전화끊지 마시고 현금카드 들고 은행으로 가야한다. 조용히 움직이세요”라고 심각한 어투로 설명하며 계좌이체를 강요했다.

상황이 다급해진 루이는 “합의가 되면 신분증 돌려받을 수 있냐”면서 “제 주소는 어디로?”라고 물었다. 사기범은 “청담동 사시네요”라고 얼렁뚱땅 답했다.

확신을 얻은 루이는 사기범 말대로 200만원을 의심 없이 계좌이체 했다. 이에 사기범은 “송중기씨 잘했어요. 송중기씨 이제 자유예요”라고 환호했다.

루이는 “저 어디로 가면돼요?”라고 질문했고, 200만원을 갈취하는데 성공한 사기범은 “어디로 가긴 집으로가!”라고 소리치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루이는 복실에 대한 미안함에 쪽지 한 장을 남기고 집을 나왔다. 이런 루이를 찾아헤매던 복실이 루이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3회가 마무리되며 이어질 4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사진= MBC ‘쇼핑왕 루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