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467회] 티아라 지연 언급·송강호 울렁증·19금 농담 등 알찬 입담 뽐낸 차인표·라미란·이동건·조윤희 (종합 리뷰)
[‘해피투게더’ 467회] 티아라 지연 언급·송강호 울렁증·19금 농담 등 알찬 입담 뽐낸 차인표·라미란·이동건·조윤희 (종합 리뷰)
  • 승인 2016.09.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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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투게더’ 467회]

‘해피투게더3’에 ‘월계수 양복점 커플들’의 주역들이 나와 입담을 뽐냈다.

29일 오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월계수 양복점 커플들’ 특집으로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차인표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커플들’에서 부부로 호흡하고 있는 라미란을 안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은 “초반에 힘을 빼야 한다. 차인표 씨는 준비를 항상 많이 한다. 나는 안하는 스타일이라 귀찮다. 오늘 해투 나온다고 준비를 계속 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차인표는 “전 국민이 보는데 뭔가 준비해야 한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차인표는 “유재석 징크스가 있다. 내 나이에 예능할 일이 별로 없다. 그 시간에 연기 연습하는 게 낫다”라며 “2012년에 시트콤 홍보 차 해피투게더에 나왔었다. 방송은 잘 됐는데 막상 시트콤은 잘 안됐다. 2013년에는 ‘땡큐’라는 방송을 했다. ‘런닝맨’ 나가서 유재석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 [‘해피투게더’ 467회]

이어 차인표는 “‘월계수 양복점’은 시청률 30%인데 ‘해투’는 5%다. 나오려면 여러분이 우리 드라마에 나와야 한다”라고 엉뚱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동건을 소개하며 “여태 게스트 중 작가와 가장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예능 출연이 아주 오래 없었다. 재미없다는 낙인이 찍혀 아무도 안 불러준다. 집에서 방송 보며 나오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건은 “그런데 나와 보니 날 안 부른 이유를 알았다. 이렇게 못 하는지 몰랐다”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이동건은 독특하다. 개그 코드가 나와 잘 안 맞는다. 웃음이 헤픈데 아직 오빠랑 이야기하면서 크게 웃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드라마를 여름에 시작해서 더웠다. 오빠가 차 안에서 갑자기 ‘춥?’이라고 물었다. 그 다음에는 ‘덥?’이라고 물었다. 재미있게 하려고 말을 줄인 거다”라고 폭로했다.

   
▲ [‘해피투게더’ 467회]

이를 듣던 박명수는 “어른 여자친구의 영향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건은 “안 해 본 것 같다”며 당황했다. 이동건은 “나와 만날 때 웃길 거라는 기대 자체를 안 한다”며 여자친구인 티아라 지연을 언급했다.

차인표는 “이동건 씨가 예능을 안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부담이 많다고 해서 내가 ‘나가는 순간 실검 1위가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라미란은 최근 출연료가 100배 늘었다는 말에 “처음 시작할 때는 워낙 적은 액수였다”라며 “CF당 2억을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뻥튀기가 됐다. 그렇게 받아 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차인표는 “라미란은 남자로 치면 송강호 같은 배우가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어 차인표는 “나는 송강호에게 밀려 치다가 만 파도다. 송강호 울렁증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박중훈 선배가 꼭 나이를 물어보고 후배들을 친구 맺게 해준다. 10년 전에 송강호, 설경구 씨와 나와 셋이 동갑이라고 했다. 초면인데 박중훈 선배가 모두 친구를 하라고 해서 억지로 말을 놨다. 그리고 한 번도 안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해피투게더’ 467회]

조윤희는 “20대에는 차분했는데 30대가 되면서 밝아졌다. 주변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그런데 동건 오빠를 만나고 다시 20대처럼 어두운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같이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빠가 축 가라앉아서 하니깐 나까지 다운이 된다”고 폭로했다.

이에 라미란과 차인표는 밝게 드라마를 홍보하며 시범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은 “나도 할 수 있다”라며 다시 도전했지만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이동건 오빠는 흥도 없고 재미도 없고 매너도 없다”며 “라미란 선배가 옥상에서 휘발유를 뿌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동건 오빠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안 해주고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나만 물을 맞았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윤희는 “남자 얼굴을 안 본다. 남자는 마음이 넓어야 한다. 배려를 잘해주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조세호 씨와 케이블 방송 MC를 본 적이 있다. 회식을 하면서 맥주를 마셨다. 조세호가 여자 친구가 술 못 마시는 것보다 한 두잔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통과’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 [‘해피투게더’ 467회]

‘해피투게더3’ 말미 게스트들은 팀을 나눠 DJ 대결을 펼쳤다. 청취자는 음성을 변조해 고민을 상담했다. 게스트들은 진심으로 부부사이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청취자는 DJ로 차인표를 선택했다. 이후 청취자가 밝혀졌고 그 정체는 윤정수였다. 윤정수는 “과거 골프채 선물한 일었다. 예쁜 후배였다.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을 수 있다”고 조윤희와의 과거를 해명했다. 패배한 팀의 팀장인 박명수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