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66회] 오민석 “지유라 불러도 되지?” 소이현과 관계회복…김윤서, 살인 자백 (종합 리뷰)
[‘여자의 비밀’ 66회] 오민석 “지유라 불러도 되지?” 소이현과 관계회복…김윤서, 살인 자백 (종합 리뷰)
  • 승인 2016.09.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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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비밀’ 66회]

‘여자의 비밀’ 오민석과 소이현이 조금씩 관계를 회복했다.

‘여자의 비밀’ 오민석과  소이현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29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비밀’(연출 이강현 l 극본 송정림) 66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의비밀’ 66회에서 유강우(오민석 분)는 유마음(손장우 분)이 강지유(소이현 분)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강지유는 앞서 유강우에게 “마음이 얼마나 예뻤을 까요. 첫 걸음, 첫 생일. 우리가 함께 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아무 것도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강우는 “내가 모두 기억해줬어야 했는데. 나라도 해줬어야 했는데 지난 시간동안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요. 내 아이라는 사실이 너무 무거워서 제대로 웃어주지도 못했어요”라며 사과했다. 강지유는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지켜야 해요. 이제 겨우 6살이에요. 상처 주는 일은 절대 있어서 안 돼요”라고 말했다.

   
▲ [‘여자의 비밀’ 66회]

유강우는 “이혼소송 진행되면 양육권 분쟁으로 싸움이 길어질 수 있어. 어느 정도 각오는 필요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강지유는 “내가 아플게요. 마음이만 지킬 수 있으면 나 견딜 수 있어요. 이제부터 나보다 마음이를 생각해줘요. 당신이 지켜야 할 사람은 마음이에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유강우는 채서린(김윤서 분)에게 “내 변호사가 당신 찾아갈 거야”라고 경고했다. 채서린은 “내 이야기를 이해 못하는 것 같네요. 아버님께 이야기하면 싸움이 커져요. 그럴수록 다치는 건 마음이에요”라고 겁을 줬다.

유강우는 “그래. 당신이 마음이 키웠어. 그럼 반은 당신도 엄마잖아. 아이 걱정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채서린은 “갑자기 생긴 엄마의 존재로 다칠까봐 아플까봐 지키고 싶은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그날 밤 강지유는 꿈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강지유는 아버지에게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강지유의 아버지는 솔로몬의 이야기를 하며 충고했다.

다음날 강지유는 유마음을 만나러 갔지만 오동수(이선구 분)가 이를 막았다. 유마음은 강지유가 온 것을 알고 나왔지만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지유는 유마음을 침실로 옮겼다. 의사는 유마음에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강지유는 의사에게 “지난번에 마음이에게 그늘이 보인다고 했는데 자세히 듣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의사는 “어려서부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해집니다. 심각해지면 정서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여자의 비밀’ 66회]

유강우는 채서린을 데리고 송현숙(김서라 분)의 사고현장으로 왔다. 그곳에는 강지유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지유는 채서린에게 “여기가 어딘지 잘 알지?”라고 물었다. 강지유는 “너에게 많은 기회가 있었어. 우리 아버지를 만났을 때, 내 아이가 살아있는 걸 알았을 때. 내가 살아 있는 걸 확인 했을 때 넌 용서를 구하고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었어”라며 그를 절벽으로 몰아 세웠다. 겁을 먹은 채서린에게 강지유는 “네가 우리 엄마에게 했던 것처럼 널 밀어 낼까봐 겁나니?”라며 계속해서 그녀를 밀었다. 채서린은 겁을 먹은 채 “살려줘”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우리 엄마는 죽이고 넌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와?”라고 소리쳤다. 이에 채서린은 “그래 너희 엄마 내가 죽였어. 날 순복이라 부르고 무시하고 가정부 딸 취급하는데 내가 어찌 가만히 있겠어. 그래 내가 죽였어. 그 잘난 사모님 내가 죽였어”라며 반항했다.

강지유는 “드디어 자백했다. 내 친구 홍순복은 이제 죽었어. 괴물이 된 채서린만 있을 뿐이야. 이제 나도 제대로 상대해야 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강지유는 “마음이 이대로 둘 거야. 널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이를 위해서”라며 “대신 조건이 있어. 마음이를 법정에 세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해. 그리고 내가 마음이 돌보는 거 막지 마. 하지만 마음이 포기 안 해. 좀 더 클 때 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뿐이야”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이제부터 내가 널 마음의 감옥에 가둘 거야. 넌 평생 불안해하면서 두려워하면서 괴로워할 거야”라며 채서린의 범행 자백 음성을 틀었다.

   
▲ [‘여자의 비밀’ 66회]

이후 강지유는 당당하게 유마음을 만나러 왔다. 채서린은 강지유를 따로 불러 “적당히 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똑똑히 들어. 마음이가 내 아이라고 말 안했다고 네가 이겼다고 착각하지 마. 마음이가 내 아들이라는 거 단 한순간도 잊지마”라며 경고했다.

변일구는 둘의 대화를 엿듣고는 채서린에게 “그게 무슨 말입니까? 마음이가 강지유 아이라니”라고 물었다. 변일구는 “연일 뒷통수를 치는 솜씨가 상상을 초월하네요”라며 화를 냈다. 변일구는 “유강우가 회장에게 알리면 홍순복, 내 문제까지 위험해지는 거 모릅니까? 기다려. 내가 널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은 해줄 테니까”라며 화를 참았다.

유강우는 유마음과 강지유를 데리고 강지유의 부모 납골당을 방문했다. 유강우는 “마음이를 보여드리고 싶었어. 다시 용서를 구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고”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부모님의 납골당에서 “아빠, 엄마, 제 아이예요. 아빠가 살려주신 제 아이 보고 계세요? 그곳에서도 다 보이시죠? 아빠가 저를 지켜주신 것처럼 저도 이 아이 지켜주고 싶어요”라고 속으로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이는 “하늘나라는 좋은 곳이라고 했어요. 울지 마요”라며 강지유를 위로했다. 유강우는 “살아계실 때 아이를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지유와 마음이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 [‘여자의 비밀’ 66회]

‘여자의 비밀’ 66회 말미 밖으로 나온 유강우는 “이렇게 함께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니 가족이라는 게 실감나네. 이제 강지유씨 하기 싫은데. 지유야, 둘이 있을 때 이렇게 불러도 되지?”라고 말했다. 유강우는 “나보다 채서린이 먼저 널 찾다니. 우리에게 너무 가혹한 운명이었어. 그때 그 여자가 아니라 내가 널 먼저 찾았다면 우린 더 일찍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강지유는 “나는 지금도 행복해요. 우리 마음이와 함께 할 수 있잖아요. 사고를 겪고 내가 의식이 없었는데도 마음이가 무사히 태어나 줬어요. 그 어려움을 뚫고 우리에게 와준 마음이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여자의 비밀’ 67회 예고편에서 변일구는 본격적으로 회사를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을 실행한다. 오동수는 채서린의 살인 자백이 담긴 강지유의 휴대폰을 훔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