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갤러리] SUV 전쟁, 국산차 QM6·쏘렌토·싼타페 vs 수입차 볼보XC90 ·디스커버리 스포츠·지프 체로키 2.2L디젤...선호도는 아반떼·말리부·SM6·EQ900·벤츠e클래스·S90·G80·티볼리·카니발 인기
[오토갤러리] SUV 전쟁, 국산차 QM6·쏘렌토·싼타페 vs 수입차 볼보XC90 ·디스커버리 스포츠·지프 체로키 2.2L디젤...선호도는 아반떼·말리부·SM6·EQ900·벤츠e클래스·S90·G80·티볼리·카니발 인기
  • 승인 2016.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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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모델인 QM6, 싼타페, 지프 체로키 2.2L디젤, 디스커버리 스포츠(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QM6·쏘렌토·싼타페 vs 볼보XC90·디스커버리 스포츠·지프 체로키 2.2L디젤

젊은층을 중심으로 캠핑등 레저인구의 확대와 실용적인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SUV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SUV는 국산차 중에서는 르노삼성 QM6,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이며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XC9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지프 체로키 2.2L디젤 등이다.

승용차와 승합차에서 선호도가 높은 자동차는 아반떼, 말리부, SM6, EQ900, 벤츠 e클래스, 볼보 S90·제네시스 G80,티볼리, 카니발, BMW 5시리즈 등이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모델이 점점 세분화되고 소비자들의 선택도 연비, 가격, 디자인에 맞는 자신만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국산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의 SUV 판매 경쟁도 점점 가열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SUV에 불을 붙인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지난달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QM6는 한달만에 1만대의 계약성사를 달성하며 기존의 SUV 베스트셀러카인 싼타페와 쏘렌토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XC90과 디스커버리 스포츠·지프 체로키 2.2L디젤등 신차를 중심으로 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차 SUV 경쟁에 불을 붙인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SUV QM6는 지난달 30일 사전계약을 포함해 총 1만대를 돌파했다.

   
QM6는 지난달 30일 사전계약을 포함해 총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르노삼성 QM6 돌풍, 고급화된 제원에 합리적인 가격 전략

르노삼성은 QM6의 판매목표를 월 5000대로 정하고 지난 8월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해 8일 만에 월 목표 계약 건수를 초과 달성했고,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 26일 만에 1만대 이상 계약을 이뤄냈다.

QM6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2%를 차지했다. 8.7인치 S-링크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도 81%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사륜구동 시스템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올모드 4X4-i 장착 가격을 170만원에 책정했다. 국내 SUV 대비 20% 낮다는 설명이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최상위 QM6 RE 시그니처 올모드 4X4-i 트림 가격은 3820만원으로 책정해 고급화된 상품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QM6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다.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745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중형 SUV 싼타페의 2017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출시된 싼타페는 지난 6월까지 16년간 누적 96만대 이상 팔려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7451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싼타페,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1 Million) 에디션'

현대차는 싼타페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1 Million) 에디션'을 선보였다.

2017 싼타페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내부는 버건디 색상의 가죽 시트와 가죽 핸들,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했다. 이밖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HBA)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2017년형 싼타페 판매 가격은 ▲2WD모델 2800만~3295만원 ▲4WD모델 3195만~3505만원이다. R2.2 모델의 경우 ▲2WD모델 3275만~3450만원 ▲4WD모델 3485만~3660만원이다. 원 밀리언 트림 가격은 ▲2WD모델 3490만원부터 ▲4WD모델 3700만원부터 등이다.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SUV 쏘렌토도 2017형으로 경쟁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는 미국 충돌테스트서 '안전성 최고'를 받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쏘렌토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6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쏘렌토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시험에서 최우수 점수를 획득했다.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SUV 쏘렌토, 美 차량 충돌시험 최우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5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회피 평가에서는 우수(advanced) 또는 최우수(superior) 이상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 한해 주어진다.

올해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평가를 받은 기아차 모델은 현재 기아차 쏘울,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옵티마(국내명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7 쏘렌토가 신차가 연이어 충돌 테스트 결과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명실공히 안전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만큼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산차 SUV 모델은 앞으로 르노삼성 QM6,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입차 SUV 시장에서는 볼보XC90, 랜드로버디스커버리 스포츠, 지프 체로키 2.2L디젤을 중심으로 다변화가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아반떼, 말리부, SM6, EQ900, 벤츠 e클래스, 볼보 S90·제네시스 G80,티볼리, 카니발, BMW 5시리즈 등이 SUV 차량과 경쟁하는 모델들이다.

수입차 SUV 가운데는 지난 3월 공개한 볼보 XC90은 7월 출시 이후 출고된 400대를 비롯해 총 750대의 판매계약이 이뤄졌다. XC90의 올해 판매목표는 1000대다.

   
볼보 XC90은 7월 출시 이후 출고된 400대를 비롯해 총 750대의 판매계약이 이뤄졌다.

볼보XC9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소비자의 구매폭 확대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90은 볼보자동차를 프리미엄브랜드로 한 단계 높여준 차"라며 "여전히 지금 구매해도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성공한 차"라고 강조했다.

볼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90에 이어 두 번째 출시된 90시리즈 제품인 S90을 통해 E세그먼트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볼보 S90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을 경쟁차종으로 설정하고 있다. 볼보 S90은 경쟁차종 중 가장 긴 전장과 낮은 전고를 가진 만큼 스포티한 개성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볼보 S90 판매가격은 사양별로 5990만∼749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가 2014년까지 엔트리 모델로 판매하던 프리랜더2의 후속 모델이다. 프리랜더2의 각진 디자인보다 한층 유려해져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대형 SUV인 디스커버리4의 위로 솟은 딱딱한 이미지와도 사뭇 다른 분위기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국내에서 랜드로버의 판매를 이끄는 주력 차종이다. 지난 8월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으며 올 들어 1∼8월 누적 판매량은 2476대를 기록하면서 베스트셀링카 10위에 랭크돼있다.

겉으로는 다소 작아 보이지만 막상 탑승해보니 콤팩트 SUV를 표방한 차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트렁크는 SUV 특성상 짐을 많이 싣고 내릴 때 유용한 버튼식 개폐기능이 적용돼있는데다 다른 차종에 비해 트렁크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이 비교적 빠른 점이 편리하다.

   
지프 체로키는 유로6 디젤 엔진 탑재 리미티드 2.2 4WD모델이 인기다.

지프 체로키 유로6 디젤 엔진 탑재 리미티드 2.2 4WD 인기

다만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디젤차종인 만큼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SUV인 랜드로버의 차종을 6000만원 안팎의 가격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매력을 지닌 차다.

연비는 주행하는 동안 100㎞당 6.9ℓ, 즉 ℓ당 14.5㎞ 정도로 표시됐다. 복합연비가 ℓ당 11.2㎞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 더 높게 나온 셈이다.

정부로부터 인증이 보류돼있던 지프 체로키는 열 달만에 새 모델을 출시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FCA코리아)는 지난달 SUV 브랜드 지프(Jeep)의 중형 프리미엄 SUV 체로키의 유로6 디젤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지프 체로키는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리미티드 2.2 4WD, 론지튜드 2.2 AWD 모델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론지튜드 하이 2.4 AWD 모델 등 3종이다. 이에 따라 지프 체로키 제품 라인업이 기존의 론지튜드 2.4 AWD를 포함해 총 4개 트림으로 강화됐다.

이번에 출시된 지프 체로키 리미티드와 론지튜드 2.2 디젤 모델에 탑재된 유로6 2.2ℓ 터보 디젤 엔진은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은 약 18%(30마력), 토크는 약 26%(9.2㎏·m) 향상됐으며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적용됐다.

지프 체로키의 국내 판매가격은 체로키 론지튜드 하이 2.4 AWD는 4590만원, 체로키 론지튜드 2.2 AWD는 5130만원, 체로키 리미티드 2.2 4WD는 5580만원(이상 부가가치세 포함)이다.

SUV 이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자동차는 아반떼, 말리부, SM6, EQ900, 벤츠 e클래스, 볼보 S90·제네시스 G80,티볼리, 카니발, BMW 5시리즈 등이 있다.

   
 벤츠 E클래스는 지난 8월 신형 디젤을 출시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디젤 차종인 '뉴 E 220 d' 수입차중 호평

특히 벤츠 E클래스는 지난 8월 신형 디젤을 출시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벤츠 E클래스는  그동안 인증문제로 보류돼온 끝에 신형 E클래스 디젤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의 디젤 차종인 '뉴 E 220 d'를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 6월 출시됐지만 디젤 모델의 경우 인증절차가 늦어지면서 그동안 가솔린 모델만 판매돼왔다.

벤츠 E클래스 디젤 모델인 E 220 d에는 새로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소음과 진동을 낮췄다. 배기량이 1950㏄로 기존 엔진(2143㏄)보다 줄었지만 출력은 24마력 증가해 최고 194마력의 힘을 낸다. 다른 신형 E클래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가 장착됐다.

벤츠 E클래스 디젤 복합연비는 ℓ당 15.1㎞이며 가격은 E 220 d 아방가르드가 6650만원, E 220 d 익스클루시브가 685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는 지난 9월 국내 시장에서 11만1159대, 해외에서 58만2370대 등 총 69만3529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 세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 종료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맞물린 탓으로 풀이된다.

내수 판매 실적은 지난해 9월(12만8067대)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0.6%↓), 8월(10.6%↓)에 이어 석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내수 및 해외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70만8524대)보다 2% 줄었다.

   
르노삼성의 SM6. 국내 자동차 5사는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판매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자동차 5사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판매 일제히 하락

내수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사의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개소세 인하정책 종료에 따른 신차 구매 감소와 함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만1548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급감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아차와 한국GM도 9월 판매량이 3만8300대, 1만407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1% 줄었다.

르노삼성은 신규 라인업 QM6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9.6% 상승한 922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C 등 대부분 차량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하며 1.2% 감소에 그쳤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4만575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이 20.9% 줄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6.4% 증가해 이를 만회했다.

기아차는 멕시코공장 가동 본격화, 중국 내 K3 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5% 증가한 총 19만7113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유럽 수출 확대의 영향으로 413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2% 늘었다.

한국GM은 3만1035대를 수출해 11.6% 감소했다. 수출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RV의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8% 줄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모델의 연식 변경으로 인한 생산대수 조정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1% 줄어든 4335대를 수출했다. 이달부터는 월 1만대 규모의 2017년형 닛산로그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르노삼성 QM6,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볼보XC90, 랜드로버디스커버리 스포츠, 지프 체로키등 SUV 모델과 아반떼, 말리부, SM6, EQ900, 벤츠 e클래스, 볼보 S90·제네시스 G80,티볼리, 카니발, BMW 5시리즈 등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야심작 G80.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자동차가 35위, 기아자동차가 69위에 올랐다.

세계 100대 브랜드 현대자동차 35위 기아자동차 69위 진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세계 100대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네 계단 뛴 35위를 기록해 2년 연속 30위권에 들었고, 기아차는 처음 60위권에 진입했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5위, 6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25억달러(한화 1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순위는 네 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지난 2005년부터 12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처음 순위에 진입한 2005년 35억달러보다 3.6배 이상 늘었고, 순위는 84위에서 29계단 뛰었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63억달러(한화 6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라 처음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브랜드가치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9억 달러)과 비교해 7배 이상(603%) 증가했다.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도요타(536억달러), 벤츠(435억달러), BMW(415억달러), 혼다(221억달러), 포드(129억달러)에 이어 6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아우디(118억달러), 폭스바겐(114억달러), 닛산(110억달러), 포르쉐(95억달러)에 이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서울TV 이수민 기자/자료 및 사진=뉴시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랜드로버코리아, 볼보코리아, 클라이슬러 지프, 벤츠코리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