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기업실적 호조…다우 0.42%↑ 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국제유가 반등+기업실적 호조…다우 0.42%↑ 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 승인 2016.10.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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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반등+기업실적 호조…다우 0.42%↑ 뉴욕·유럽증시 상승마감 / 사진 = AP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양호한 미국 기업 실적과 국제유가의 반등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0.7% 오르는 등 50달러선을 회복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54p(0.42%) 상승한 1만8161.9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2139.6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5% 오른 5243.84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2.15% 상승했다. 건강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6.9%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금융시장의 전망치와 부합했다.

국제 유가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OPEC의 원유 감산 합의 실행 전망을 낙관한 데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7% 오른 배럴당 50.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13% 오른 51.68달러를 기록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오일&머니 회의에서 러시아가 감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면서 자신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만나 구체적인 감산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다음 달 일평균 3만배럴 감소한 442만9000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는 변동이 없었고, 엔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변동 없이 97.8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한 103.85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0.19% 하락한 1.0979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는 0.90% 오른 1.2393달러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9bp(1bp=0.01%) 하락한 1.75%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직후에는 1.79%까지 올랐다.  안전자산인 금은 0.5% 상승한 온스당 126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국제유가와 비철금속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5% 상승한 342.48에 장을 마쳤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0% 오른 1350.9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27% 오른 3046.9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6% 상승한 7000.06을 나타냈다. FTSE 250 중소기업지수도 1.13% 오른 1만7994.41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2% 상승한 4508.91에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22% 뛴 1만631.55를 나타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