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 황제의 길 걷기로 한 이준기…이지은과 애틋한 첫날밤 (풀버전)
2016.10.19
   
 

♦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 줄거리

“황제라는 거 반드시 되고 싶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에서는 해수(이지은 분)와 관계를 회복하고 황제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은(백현 분)과 박순덕(지헤라 분)은 황군들에게 둘러싸였다. 왕은은 정종 왕요(홍종현 분)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왕요는 왕은에게 활을 겨눴다. 박순덕은 왕은을 대신 칼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왕은은 “덕아 아직 안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왕은은 왕요의 활을 맞고 서서히 죽어갔다. 왕은은 “저 아이 혼자 둘 수 없습니다”라며 순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왕은은 뒤늦게 도착한 왕소에게 “차라리 형님이 절….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왕은은 왕요의 활보다 왕소의 칼을 택했다. 왕소는 고통 없이 보내기 위해 단칼에 그를 벴다.

왕소는 왕은의 죽음을 확인하고 실성한 듯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해수는 자신이 봤던 환영이 실은 왕소의 깊은 슬픔이 담긴 웃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해수는 왕은의 주검을 바라보며 그와 쌓았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왕소는 최지몽(김성균 분)에게 “목줄을 끊는 개가 돼야겠어. 주인을 물어뜯고 주인의 집을 차지하는 개 늑대가 된다. 나 왕소가 고려의 황제가 되어주마”라고 말하며 다짐했다.

왕은을 죽인 왕요는 서경천도를 공표하기로 했다. 왕요는 왕소에게 땅을 내리고 서경으로 보내 축성 감독을 지시했다. 왕정은 왕요의 횡포를 견디지 못하고 전방으로 떠났다. 왕정은 왕은에게 박혀있던 활을 내려놓고 떠났다. 왕요는 자신이 쏜 화살을 바라보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왕은의 환청을 들었다.

왕소는 여전히 해수에게 차갑게 대했다. 해수는 왕소에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라고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밀어냈다. 해수는 떠나간 왕소를 바라보며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계절이 바뀌고 2년이 흘렀다.

2년 동안 왕요는 환청과 환각이 더욱 심해졌다. 왕요는 황후 유씨(박지영 분)에게 “어머니는 내가 무엇으로 보이십니까? 사람입니까? 돼지 입니까? 날 황좌를 이을 씨돼지로 보는 듯 싶어서”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표출했다.

2년 만에 궁에 돌아온 왕소는 왕요에게 성을 지을 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왕요는 화를 내며 어떻게든 완공하라고 명령했다. 오랜만에 궁에 돌아온 왕소는 산책 중 해수와 마주쳤다. 해수는 2년 전과 다름없는 마음으로 왕소의 진심을 물었다. 하지만 왕소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외면했다.

우희(서현 분)는 왕소가 공사를 지연시키고 자갈을 섞었다고 보고했다. 왕요는 왕소가 황위를 노린다는 생각에 경계를 풀지 않았다. 왕소는 다시 궁에서 해수와 마주쳤다. 둘을 지켜보던 왕요는 서로 마음이 없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수를 향해 활을 쐈다. 왕소는 해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팔에 부상을 입었다. 왕소는 “재미로 궁녀를 죽였다는 소문이 나면 곤란합니다”라고 둘러댔다.

해수는 왕소가 궁을 떠나 송악 인근에서 상처를 치료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해수는 왕소의 상처를 살폈다. 잠에서 깨어난 왕소는 해수에게 궁을 벗어난 이유를 물었다. 해수는 마지막으로 그의 진심을 물었고 왕소는 대답대신 그녀와 입을 맞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하룻밤을 보내고 예전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최지몽은 왕소를 찾아가 왕요의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며 결단을 내리라고 말했다. 해수는 왕소에게 “황위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왕소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해수는 “제가 막는다면요?”라고 물었고 왕소는 “괜찮다고 할 때까지 설득할 거야”라고 답했다.

왕소는 “황자끼리 서로 죽이는 걸 내 선에서 끝내려고 시작한 거야. 왕성을 짓다보니 군주가 바뀌면 한 세상이 바뀐다는 걸 알았어”라며 “남에게 목줄 잡히지 않고 내 손으로 부조리를 끊어 낼 수 있다면 황제라는 거 반드시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굳건히 했다.

♦ 명장면 명대사
   
 

#1. 황군에게 포위된 왕은과 박순덕의 최후

박순덕 “지금이라도 어서 가십쇼.”
왕은 “시끄럽다. 넌 내가 지켜. 형님 절 보내주십쇼. 제발요. 다신 고려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같이 자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왕은을 대신해 칼을 맞고 최후를 맞이하는 박순덕
왕은 “부인. 괜찮아. 우리 같이 가자. 덕아 안 된다. 아직 안 된다.”
활시위를 당기는 왕요, 왕소가 등장해 그를 막아섰다.
왕요 “반역의 뿌리를 뽑아야 나라가 편안해진다.”
왕요를 대신해 왕은을 벤 왕소, 실성한 듯 웃는다.
   
 

#2. 본심을 속이고 해수를 외면하는 왕소

왕소 “이제 네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겠다.”
해수 “힘든 선택이었다는 거 압니다.”
왕소 “다미원에 있는 거 왜 숨겼니? 날 믿지 않은 거지. 내가 은이를 죽일까봐.”
해수 “예, 그랬습니다. 황자님께도 괴로운 일이 생길까봐 겁이 났습니다. 피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남겼고요. 믿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을 만큼 좋아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왕소 “그런데 이젠 내가 아니야. 널 보면 얄팍한 믿음 때문에 생겨난 일만 생각나겠지. 내가 그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할 거다. 널 살리겠다고 황제의 개가 됐을 때도 변하지 않았던 마음이 이제 변했어. 그만하자.”
해수 “거짓말. 거짓말입니다.”
왕소 “거짓말을 서로 안하기로 했는데.”
왕소는 해수를 남겨둔 채 매정하게 돌아섰지만 홀로 눈물을 참아내야 했다.
   
 

#3. 2년 만에 마주친 해수와 왕소

해수 “보시도 않고 가십니까? 두 해가 넘고도 한 번도 안 오시고. 정말 다 잊으셨나 봅니다.”
왕소 “그래. 오늘도 길을 잘못 든 것 뿐이다.”
돌아서려는 왕소를 끌어안는 해수
해수 “전 아직 아닙니다. 멋대로 떠나신 거니까 참으십쇼. 저하,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습니다.”
왕소는 그녀의 손을 잡으려다 참는다.
해수 “잠은 잘 주무시나요? 드시는 건요? 여전히 제가 미우십니까?”
왕소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선다.
   
 

#4. 드디어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

왕소 “네가 여기 왜있어?”
해수 “물어볼게 있어서 백아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아직 절 잊지 않으신 거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거짓말이었죠?”
왕소 “돌아가라.”
해수 “여긴 지켜보는 황제도 없습니다. 저 이 말을 물으려고 목숨 걸고 황궁 담을 넘었습니다. 믿는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물을 테니 대답하세요. 거짓말 하지 말고. 여전히 절 은애하십니까?”
대답 대신 해수와 입을 맞추는 왕소

♦ 시청 포인트

황제의 길 나선 이준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왕소가 황제 자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황권다툼으로 왕은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자 왕소는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목줄을 끊는 개가 되겠다며 굳은 결심을 했다. 해수를 밀어내던 왕소는 목숨을 걸고 궁을 벗어나 자신을 찾아온 해수를 보며 결국 진심을 드러냈다.

극 초반 어색한 연기로 질타를 받았던 배우들은 한층 고조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엑소의 백현과 지헤라는 지난주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억울한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종현은 매회 점점 더 악랄해지는 모습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갈등과 감정이 계속해서 고조되는 가운데 이준기는 황위로 향하는 운명에 각성해 이후 내용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20부작으로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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