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박계 최순실 게이트 비판 "정유라 학칙 소급적용, 맞춤법·오타·비속어 믿어지지않아"
2016.10.19
   
▲ 새누리 비박계 최순실 게이트 비판 "정유라 학칙 소급적용, 맞춤법·오타·비속어 믿어지지않아"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청와대와 친박계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병국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이 블랙홀과 같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는 현상을 가져왔다"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들을 앞장서서 막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줬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막는다고 해서 막아질 부분이 아니다. 이런 것을 빨리 털고 갈 수록 대통령이 부담을 덜고 남은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의혹이 하루 속히 풀려야 한다"며 "체육특기자 원서는 입학 3년 이내에 개인 수상이 있어야 하는데 정씨의 경우 원서 마감 이후에 치러진 대회에서 단체전 수상을 했는데도 이것이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씨가 출석을 하지 않았는데 학칙의 소급적용 때문에 학점을 취득한 것이라든지 과제를 안내고 B학점을 받았다는 얘기도 궁금하다"며 "특히 정씨의 리포트를 보면 황당한 구절도 있는데 맞춤법과 오타는 놔두더라도 비속어 등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 "오늘은 이화여대 교수들이 단체로 나선다고 하는 등 한국의 유명사학이 큰 위기에 처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이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교육부는 의혹과 혼돈을 투명하게 수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의원 역시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약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의혹이 해소가 안 되고 의혹이 계속 남아 있으면 저는 그 이상의 조치도 필요할 것"이라며 특검, 국정조사 도입 가능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두 재단의 기금모금에 깊숙이 개입한 전경련에 대해서도 "전경련이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게 맞다라고 이미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면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그런(전경련 해체)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되면 저는 당연히 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가 이것을 수습할 여러 가지 명분들이 있는데 그냥 뭉개고 있다"며 "그냥 이렇게 덮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다보니 설립 절차에 하자도 있었다"며 "재단법인 설립자는 재산을 반드시 출연해야 하는데 초대 이사장들이 다 설립자로 돼있는데 재산 출연은 한 푼도 안했다"고 지적했다.

비박계가 일제히 최순실 의혹 해소를 촉구하고 나선 데에는 관련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대한 위기 의식이다. 시간이 지난다고 덮어질 문제가 아니기에 자칫 대선까지 이어질 경우 새누리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와 친박계는 아직 이 문제에 아무런 말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물론 보수진영이 답답해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에 친분 관계가 있다고 해서 정권 비리라고 현 정권과 연결을 짓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이 문제는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밝히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송민순 회고록' 관련 공세가 미르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이 문제를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보호하고 할 일이 뭐가 있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씨 딸이 이화여대에 특혜 입학을 했다던가, 아니면 다른 의혹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면 될 것"이라며 "대학생이나 대학생 딸을 두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니 심한 박탈감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런 것을 시켰겠냐. 대통령은 너무 단호할 정도로 자기 동생이나 자기 조카들도 안 만나는 사람"이라며 "최 씨와 과거 친분이 있었다고 해서 이런 사람이 호가호위할 수 있게 방치시킬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미르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에 맡기는 게 도리"라며 "국회가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국회가 나설 일이 아니다"며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정권적인 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비디오 머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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