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근’ 김건 감독 “웹무비에서 부족한 비주얼과 스토리, 웹툰으로 보충”
‘특근’ 김건 감독 “웹무비에서 부족한 비주얼과 스토리, 웹툰으로 보충”
  • 승인 2016.10.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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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의 제작사 대표와 감독, 웹툰 작가가 웹무비와 웹툰의 협업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특근’(감독 김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창업 대표, 웹툰 작가 허일, 김건 감독과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건 감독은 웹툰과 함께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관해 “전체적인 스토리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다. 웹툰을 통해 아쉬운 비주얼과 스토리를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웹툰을 담당하는 허일 작가는 “현재 2화까지 공개됐다. 3화 이후로 영상이 공개된다. 기존에도 영화가 웹툰이 함께 하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타임라인을 공유하며 웹툰과 영화가 함께 가는 구조는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며 “웹툰에는 처음에는 정봉과 효창의 80년대를 다룬다. 4화 이후에 현대로 넘어가서 2016년 불가살이와의 대결이 그려진다. 5화부터는 웹툰 만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고 웹툰을 소개했다.

제작의 윤창업 대표는 “장편이 된다면 100억이 넘는 작품이 될 거다. 현실적으로 쉽게 투자를 안 해준다. 다양한 시도가 되지 않아서 이런 장르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SF판타지를 지향하는 회사다. 계기를 만들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 기획이 이렇게 파일럿 영화를 만드는 거였다”고 파이럿 형태로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윤창업 대표는 “이전에 웹툰과 영화를 함께 다룬 적도 있어서 함께 도전했다. 투자는 분명 내가 하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다 보니 PPL로 조달했다. 콘텐츠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장편으로 만들어진다면 좀 더 PPL에 자유롭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영화 속 PPL에 관해 언급했다.

김건 감독은 “학교 졸업 작품을 웹드라마로 공개했다. 당시 카체이싱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괴물이 나오면 새로운 카체이싱 장면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어려운 점은 허상을 추격해야 하는 점이었다. 작업을 할 때 그림에 관해서 나 혼자만 알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영화 ‘특근’은 오는 21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문와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