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생방송 오늘 저녁’ 몰래카메라, 송로버섯, 한우 토시살, 참 다랑어 어개살, 광명 가마솥 곰탕 전도사, 원주 레일 돼지고기 무한리필
[오늘밤TV] ‘생방송 오늘 저녁’ 몰래카메라, 송로버섯, 한우 토시살, 참 다랑어 어개살, 광명 가마솥 곰탕 전도사, 원주 레일 돼지고기 무한리필
  • 승인 2016.10.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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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에 가마솥 곰탕이 등장한다.

19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오늘 저녁 세상 속으로- 한민국은 몰카 공화국’이 전파를 탄다.

지하철, 공중화장실은 물론, 사무실과 집 안까지 침투한 몰래 카메라! 몰래 카메라는 범죄 현장을 잡는 일등공신이 되기도 하고, 요즘 화제 되고 있는 일명 ‘란파라치’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여성 성범죄의 주요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한 해 1,100여 건이던 몰카 범죄는 2015년 7,623건으로 5년 사이 7배 급증! 점점 늘어가는 몰카 범죄만큼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는 몰카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7일, 청주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볼펜형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소방관이 불구속 입건되었고 지난 2일에는 여학생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서울대 졸업생이 덜미를 잡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노출된 수많은 여성. 그 몰카 피해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지난 5월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가 몰카 범죄의 희생양이 된 피해자 A씨. 사건이 있은 후 낯선 남자를 마주치기만 하면 피하게 되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주변을 경계하는 일이 잦아졌다는데... 이런 피해자를 줄이고 급증하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에서도 움직였다. 지하철, 공원 등의 공공장소부터 대학가, 술집 밀집지역까지 몰카 취약지역을 다니며 몰카 탐지 활동을 하는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 아직까지 몰카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이런 활동만으로도 몰카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 시민들은 안심할 수 있으니 1석2조란다. 하지만 몰카 범죄가 교묘히 진화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액자 속의 사람 눈동자나 샤워기 헤드에 카메라를 숨기는 수법도 늘고 있다.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화질은 점점 좋아져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만큼 감쪽같은 제품들도 넘쳐난다는데, 자동차 키, 시계, 볼펜, 단추, 명함지갑 등등과 같이 그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 대한 규제는 미비한 상황. 몰래 카메라를 구입하는 데에 별다른 규제가 없는 것도 몰카 범죄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때문에 현 실정에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키는 것. 몰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얼마면 돼?’에서는 ‘1% 귀한 한 점, 얼마면 돼?’를 만나본다. 첫 번째 귀한 한 점은 얼마 전 이탈리아 경매에서 900g에 1억 6천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화제가 됐던 ‘송로버섯.’ 귀한 만큼 파스타, 피자, 샐러드에 얇게 슬라이스해 올려진 송로버섯을 맛볼 수 있다는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적은 양이라도 버섯의 향과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이 송로버섯 한 점의 가격은 얼마일까? 한 점에 6천원! 생각보다 싸다고 생각지 마시라~ 이건 단 1g의 가격! 모르고 몇 점 먹었던 조연출은 레스토랑에서 설거지를 하고 돌아왔다는 후문. 또 다른 귀한 한 점을 찾아간 제작진. 이번엔 마장동에서 볼 수 있는 재료라는데~ 바로 먹을거리의 황제, 한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이 없어 귀한 대접 받는 한우, 그 중에서도 특별히 귀한 몸 값 자랑하는 부위가 있다?! 바로 소 한 마리에 550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토시살! 그 중에서도 딱 3~4점(50g)만 나온다는 귀한 부위, ‘귀때기살’! 소 한 마리가 400kg라고 치면 자그마치 1/8000 분량! 육향이 진하고 근섬유가 발달돼 있어 쫄깃한 식감, 촉촉한 육즙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부위라 미식가들 사이에선 인기 만점! 하지만 찾는 사람은 많고 양은 적다보니 그 가격은 고공행진! 한 점의 가격은 무려 1만 원! 마지막으로 찾아간 귀한 한 점. 이 한 점은 일주일 전만 해도 북태평양 바다를 헤엄치다 잡혀 비행기까지 타고 한국 땅을 밟은 사연 있는(?) 식재료다. 식재료가 담긴 상자를 들고 오는데 주방식구 총동원! 6명이 낑낑대며 나르는 상자,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는 ‘참다랑어’ 되시겠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 키는 여자들의 로망 180cm에 몸무게는 80kg에 육박하는 참다랑어. 냉동하지 않은 생 참다랑어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데~ 그 중에서 정말 귀한 한 점은 큰 참다랑어에서 1kg도 안 나온다는 귀한 부위. 바로 머리~ 어깨~ 무릎~ 중에 어깨살! 머리 쪽에 중요 장기가 많다는 참치. 이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머리 부분에 많은 지방층이 분포돼 있는데, 머리와 맞닿은 이 어깨살 부위가 가장 적당한 마블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환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단다. 과연 이 한 점의 가격은 얼마일까? 한 점 먹고 계산서를 보면 뜨악! 한다는 그 가격은?! ‘얼마면 돼?에서 밝혀진다.

‘단골손님’은 가마솥 곰탕을 소개한다. 경기도 광명시엔 배를 뜨끈하게 덥혀주는 배가 있다?! 배 모양을 한 건물에서 하루 24시간, 따뜻한 국물과 건더기가 가득한 곰탕과 해장국으로 손님들 배 가득 채우고 몸까지 덥혀주는 맛 집이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하나같이 최고라 외치는 이유, 고기 반 국물 반인 푸짐한 양과 입술이 쩍 붙을 만큼 진한 육수.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만 110g이 넘고 해장국에 들어가는 소의 양도 200g이 넘는다. 육수는 사골, 꼬리뼈, 잡뼈 등 다섯 가지 소뼈를 15시간 이상 푹 고아 하얗고 뽀얀 진국을 우려낸다. 처음 30분간 우린 육수는 핏물과 이물질,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버리고, 한 번에 300인분을 끓일 수 있는 대형 가마솥에서 두 번째로 진득하게 우려낸 육수만 사용해 구수한 맛을 살렸다. 곰탕에 빠질 수 없는 단짝 깍두기와 배추 겉절이도 손님들이 사랑하는 반찬. 깍두기는 이틀에 한 번, 배추 겉절이는 하루에 4번 담아 최상의 맛일 때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주방 일을 한 사장님의 경험을 살려 장사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승승장구 하기란 쉽지 않았다. 곰탕에 정성을 쏟은 지도 15년. 맛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한 걸음 한 걸음을 알아 준 손님들이 있어 지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장님. 여든 가까운 시부모님과 자주 찾는다는 한 단골손님은 시부모님의 건강은 물론 가족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일주일에 두 세 번은 곰탕을 먹는다. 자신이 소개한 맛 집에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시부모님을 보면 그 모습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는 며느리. 집에 있는 남은 가족을 위해 또  곰탕을 포장해 가기도 한다는 못 말리는 곰탕 사랑 단골손님을 만나본다. 또 다른 단골손님은 사장님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악연의 사나이. 다른 가게 손님으로 왔으면서 이 집 주차장에 떡하니 차를 대는 바람에 서로 시비가 붙었었다. 한바탕 싸움 끝에 화해를 한 후, 상대가 곰탕집 주인장임을 알곤 한 번 들르겠다고 약속을 했던 사나이. 몇 주 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한 그 길로 일주일에 2,3일은 지인들과 함께 찾으며 누구보다 열렬한 곰탕 전도사가 됐단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수록 새로운 인연이 될 손님들 발길 또한 늘어난다는 이곳. 들르는 손님들 모두를 맛으로 정성으로 뜨끈하게 덥혀주는 곰탕집을 찾아가본다.

소고기부터 치킨, 조개구이, 초밥까지 무한리필 전성시대라고 해도 무방한 요즘. 합리적인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 돼지고기 무한리필로 대박을 이룬 심효석 씨. 지금은 한 달 매출만 해도 7~8천에 이르는 대박집 사장님으로 거듭났지만, 30년 동안 건축 일을 해오며 음식이라고는 손도 댈 줄 몰랐던 상남자였다. 강원도 원주시. 이곳에 오면 여행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바로 가게 안에 줄지어선 39개의 역과 테이블 옆을 순회하는 레일이 그 주인공! 청량리역부터 서울역, 부산역 등 특별시부터 휴양지까지 다양한데~ 여기에 레일 위를 타고 돌아가는 고기와 반찬을 골라~ 골라 먹는 것이 특징이다.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이곳은 사장 심효석 씨가 직접 구상하고 설계하여 만들어졌단다. 어릴 적 가난한 집 안에서 성장해 막노동으로 학비를 벌어가며 대학 건축과를 졸업한 그. 건축 회사에 취직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갔고 회사를 운영하며 승승장구해왔지만, 어려워진 경기 탓에 문을 닫게 되면서 한순간 일자리를 잃게 됐다. 이후 캄보디아 여행에서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레일을 가장 서민적인 음식 돼지고기와 접목해 본 것인데!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한번 시작한 일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마음먹어 1년 동안 쪽잠을 자면서 연구했다는 심효석 씨.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눈치 보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했단다. 맛에도 차별을 두기 위해 무한으로 제공되는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는 최고급 참나무를 이용해 초벌 과정을 거쳐 잡내 제거는 물론 숯 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매일 달라진다는 20가지 이상의 반찬은 이곳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잡채, 김밥, 떡볶이, 고구마 맛 탕에 집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파김치까지~ 고기 맛을 두 배로 끌어준단다. 이 모든 것이 손님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심효석 씨. 무모함을 무한함으로 변화 시킨 그의 인생역전을 만나본다. 

19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