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정유라 SNS에 올린 글 보니? "돈도 실력이다"…교수 시위 강행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정유라 SNS에 올린 글 보니? "돈도 실력이다"…교수 시위 강행
  • 승인 2016.10.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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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 사진 = MBN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결국 사퇴했다.

최 총장은 '최순실 딸 특혜입학 의혹'과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19일 한 매체는 정유라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능력이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 "돈도 실력이다, 남 욕하기 바쁘니 어디 성공하겠느냐"는 등 자극적인 글을 올린 사실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 씨는 '함께 말을 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은 없고 모두 인사만 하는 수준'이라며 '욕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모자란 애들을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 하는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해당 글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은 정 씨가 글을 적었던 시점이 입학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때이기 때문이다.

정유라 씨의 글은 정 씨의 입학과 학교 생활이 도마에 오르며 다시 세상에 알려졌다.

이 글을 본 한 이화여대 재학생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들은 좀 조심해야 하지 않냐"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사임하는 순간까지도 정유라씨에 대해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수들은 '특혜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130년 만의 교수시위를 강행했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