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 DVD방과 모텔서 성폭행 영상 촬영! "여성은 만취 상태였다"
2016.10.20
   
▲ 육군 소위 2명/사진= KBS방송 캡처

육군 소위 2명을 포함한 20대 5명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육군 모 소위가 3년 동안 모두 4차례나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주모자로 지목된 육군 모 소위는 3년 동안 모두 4차례나 성폭행을 했고, 이를 모두 동영상으로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모 대학 ROTC 후보생 출신으로 올해 초 임관한 A 소위.

지난 7월 휴가를 나와 광주의 한 DVD방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헌병대가 A 소위의 노트북에서 발견한 성폭행 동영상은 놀랍게도 모두 4건이나 됐다.

경찰에 신고된 DVD방 성폭행 사건과 지난해 5명이 함께 벌인 집단 성폭행 사건 외에도 ROTC 후보생 신분이던 지난 2014년 4월과 8월, 또다른 여성들을 잇따라 성폭행하는 영상이 발견된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찍힌 시기는) 2014년도 있고 15년도 있고, 처음에 고소한 사항은 그 사건이 아니었는데 다른 게 나타난 거다"고 말했다.

헌병대로부터 사건 기록을 넘겨 받은 경찰은 장교 2명과 함께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인 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을 광주 한 모텔에서 번갈아 성폭행 했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은 당시 만취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가운데 한 명은 현재 광주 모 대학 ROTC 후보생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집단 성폭행 사건을 인지하고도 헌병대로부터 기록을 받을 때까지 수사를 시작하지 않아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범죄가 일어났을 것이다'라고 인식을 하면 수사를 (즉시) 개시·진행해야 하는데,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사건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처리하지 않을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직접 수사에 나선 광주지방경찰청은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을 소환해 범행 사전 공모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 KBS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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