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현무·김준현·이은결 ‘트릭 앤 트루’, 시청자 홀리는 매직X사이언스 버라이어티 예능 (제작발표회)
[종합] 전현무·김준현·이은결 ‘트릭 앤 트루’, 시청자 홀리는 매직X사이언스 버라이어티 예능 (제작발표회)
  • 승인 2016.10.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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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앤 트루’ 마법과 과학의 신선한 만남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1일 오전 11시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세희, 임덕순 PD를 비롯해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 레드벨벳 아이린, 웬디가 참석했다.

이날 ‘트릭 앤 트루’ 기획의도에 대해 이세희PD “아들이 하나 있는데 집에서 이상한 특이한 실험을 하더라. 부수고 태워먹고 하는 모습을 봤다. 누구나 하는 경험이 아닌가 싶어서 예능소재가 되지 않을까”라며 “KBS가 전통적으로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예능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최근 그런 부분이 없었다. KBS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독특한 예능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다행히 파일럿 때 호평을 받아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트릭 앤 트루’는 카이스트 출신의 예능PD인 임덕순PD도 함께 한다는 점에 기대가 크다. “다른 선배님, 후배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공영방송PD라는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KBS에 입사했다”면서 “‘트릭 앤 트루’ 만들면서 보니까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들어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트릭 앤 트루’는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 당시 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MC를 맡은 전현무, 김준현는 정규편성을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사실 의심은 했었다. 하지만 제가 생각을 좁게 했던 것 같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일들이 어쩌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었다”며 “파일럿 시청률보고 정규가 되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했다. 굉장히 과학이 나왔어요. 그래서 드라마 ‘전원일기’ 정도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장수할지 않았을까”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스펀지부터 KBS에서 이어오는 과학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덥석 물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준현 역시 “주변에서 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과학적인 게 숨어있는 게 많았다. 제작진들은 이미 한보따리를 찾아놓고 있던 상태였다”면서 “시청자들도 곳곳에 굉장한 합리를 느낄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껴서 전현무씨가 말했던 것처럼 ‘전원일기’ 정도의 대를 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은결은 생각이 달랐다. “저는 초기에 제작진분들과 미팅할 때부터 정규를 목표로 했었다”며 “파일럿 녹화당시 예상치 못한 것, 준비되지 못한 것도 많았지만 정말 컨텐츠가 많았다. 이것들을 조율하면 마술에 있는 과학적인 부분을 보여 줄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 초기단계지만 어떻게 재밌게 만들지 기대가된다”고 말했다.

김세희PD는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MC들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내비쳤다. 전현무에 대해선 “유재석 계열에 MC라고 생각한다. 유재석씨가 녹화 끝나고 나서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했나를 항상 되새김질하더라. 훌륭한 습관인데, 전현무씨가 그렇게 한다. 굉장히 마음에 들고, 우리는 또 식구잖아요. 연출할 때 편하다. 굉장히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현에 대해서는 “KBS 개그맨 출신이다. MC가 돼서 나타났다고 예능국이 난리가 났다. 준현이는 신동엽 과다. 시너지가 있는 MC인데 신동엽이 보이더라. 빨리 MC로 잡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함께, 고정패널로 합류하게 된 레드벨벳 아이린, 웬디와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웬디는 중학생 때 미국 유학을 하였는데 최고의 학생에게만 주는 오바마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아이린은 가요 프로그램 진행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과학에 남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과학성적을 묻는 질문에 웬디는 “호기심이 많아서 좋아한다. 과학성적 괜찮았다.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다”고 수줍어하며 “학교를 다시 다니는 느낌, 공짜로 뭔가를 배워가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린은 “과학성적은 보통이었던 것 같다. 실험에 관심은 많아서 좋아했다”고 말하며 열심히 촬영하겠단 열의를 보였다.

끝으로 MC들은 현장에서 즉석 의논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전현무는 “시청률 6%가 넘는다면 저는 손오공, 김준현은 저팔계, 이은결은 삼장법사 분장을 하겠다”며 “분장 후 소아 병동에 가서 재밌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본방사수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새롭고, 놀라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과학 예능 쇼가 ‘스펀지’, ‘위기탈출 넘버원’과는 또 다른 新예능강자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상초월의 신박한 버라이어티 과학 예능 ‘트릭 앤 트루’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 사진 = 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