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신구 “정을 줬던 여자가 있어” 귀가 거부…가까워진 이동건·조윤희 (종합 리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신구 “정을 줬던 여자가 있어” 귀가 거부…가까워진 이동건·조윤희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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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마지막 일이 남았다며 집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했다.

23일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l 극본 구현숙) 18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에서 이동진(이동건 분)은 나연실(조윤희 분)을 집까지 배웅했다. 이동진은 건물의 옥상까지 불이 켜지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돌아갔다. 나연실은 옥탑방에서 이동진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나연실은 “따뜻하고 좋은 분 같은데”라고 혼잣말했다.

배삼도(차인표 분)와 성태평(최원영 분)은 양복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배삼도는 강태양(현우 분)과 성태평에게 “막내 시험 성공한 거 축하해. 성태평도 일단 축하하고”라고 말했다. 강태양은 미사 어패럴에서 아웃도어를 출시한다고 알렸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술에 취한 배삼도는 집으로 돌아가 복선녀(라미란 분)에게 “상상할 걸 상상해야지. 임신을 상상하냐”라며 속상해 했다. 배삼도는 “반성하는 의미로 내 몸에 6개월 동안 손대지 마”라고 말했다.

성태평은 강태양의 고시원에 몰래 숨어 살다가 걸려 쫓겨났다. 민효원(이세영 분)은 강태양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에요? 집이에요? 여자들이랑 술 마시는 거 아니에요?”라며 집착했다. 이에 강태양은 “제 사생활 아닌가요? 왜 참견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복선녀는 배삼도에게 “점심에 산부인과 가자. 꽝인 거 알았으니 다시 가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삼도는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고 복선녀는 홀로 눈물을 삼켰다. 최곡지(김영애 분)는 “기대했다가 실망해서 그런 거야. 서운한 마음 가라앉으면 병원가”라고 다독였다. 복선녀는 “못난 게 못난 짓만 한다고. 등신 머저리”라고 자책하며 울었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출근길에 이동진은 길거리에서 토스트를 먹고 있는 나연실을 발견했다. 나연실은 “오늘은 내가 쏠게요”라며 이동진에게 토스트를 사줬다.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화장을 고쳤다. 회사에서 강태양은 성태평에게 전화해 “잘 잤어요? 아침은요? 혼자 자려니 허전해요”라고 말했다. 이를 우연히 들은 민효원은 “어쩜 이리 대책 없이 발랑 까졌을까?”라며 오해해 화를 냈다.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민효원은 미소를 지었고 강태양은 “팀장님이 제 여자친구라도 돼요? 왜 남의 사생활에 간섭하려고 해요”라고 따졌다.

이동숙(오현경 분)은 성태평이 손에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그를 끌고 약국을 찾았다. 성태평은 “솔직히 감동했어요. 누가 절 이렇게 걱정해주겠어요. 죽을 때까지 마음 잊지 않을 게요”라고 말했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배삼도는 양복 대회 출전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나연실은 “우리 양복점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줄 기회예요”라며 출전을 독려했다. 배삼도는 “확신이 서지 않아. 스승님 명성에 오점을 남길까봐 확신이 안 사”라고 말했고 이동진은 “형님 실력 그 누구와 비교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라고 응원했다.

나연실과 이동진은 서류를 제출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려 했다. 하지만 이동진은 한국대학 병원에서 119를 통해 이만술(신구 분)이 응급실에 들어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즉시 둘은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나연실은 이만술의 시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미 알고 있던 이동진은 “서서히 앞을 못 보시게 될 거예요”라고 알렸다. 나연실은 속상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나연실은 “나 진짜 바보야. 우리 사장님 가여워서 어떡해요”라며 자책했다. 병실에서 나온 이만술은 “많이 놀랐지. 별일 아니야”라며 둘을 진정시켰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8회]

이동진은 이만술을 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이만술은 “할 일이 남았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 정을 줬던 여자가 있었어. 50년도 지난 일이야”라며 “어려운 시절이었어. 미순이도 집안을 거두면서 바느질 배웠어”라고 말했다. 이만술은 과거 연인이 있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다. 이만술은 “50년 만에 행방을 알게 됐어”라며 그녀의 근황을 전했다. 이만술은 그녀의 임종을 지키겠다며 “마지막 숙제니 봐줘라”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