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권유리 “이놈이고 저놈이고” 섹드립 신재하·츤데레 김영광·전남친 이지훈 사이에서 혼란 (종합 리뷰)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권유리 “이놈이고 저놈이고” 섹드립 신재하·츤데레 김영광·전남친 이지훈 사이에서 혼란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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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권유리가 김영광, 신재하, 이지훈 세 남자 사이에서 흔들렸다.

23일 오후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연출 조수원, 김영환 l 극본 신유담) 2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에서 강태호(김영광 분)는 사무실에서 몰래 고호(권유리 분)의 스케줄을 살폈다.

고호는 해변 촬영 스케줄을 나갔고 오정민(신재하 분)과 함께 있었다. 오정민은 고호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학교 때 자전거로 전국일주 하면서 찾아낸 맛집이에요”라고 말했다.

오정민은 “요즘도 자전거는 타요. 그래서 제가 허벅지가”라고 말했고 고호는 ‘헷갈린다. 얘가 섹드립을 친 건가?’라며 당황했다.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밤이 되고 오정민은 고호와 함께 해변을 거닐었다. 오정민은 “선배 가끔 너무 귀여운 거 알아요?”라고 말했다. 고호는 오정민의 말에 얼굴을 붉혔다. 그 순간 강태호의 전화가 왔다. 고호는 자신의 사수인 강태호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강태호는 고호를 부려먹었지만 그만큼 가르침도 많이 줬다.

오정민은 “왜 선배는 강팀장님한테는 안 그러면서 나한테 냉정해요?”라고 말했다. 고호가 계속 그를 밀어내자 오정민은 “왜 내 마음은 안 믿어요”라고 서운해 했다.

강태호는 고호의 업무를 간섭했다. 강태호는 고호에게 “저녁 식사 누구랑 먹어”라고 물었고 고호는 강태호 몸에서 향수가 나자 “팀장님 향수 뿌리셨어요? 저녁은 약속 있어요”라고 말했다. 강태호가 간 후 고호는 ‘강팀장은 그래도 잘난 구석이 있다. 옷과 향수 취향이 센스 있다. 냄새 좋은 지랄이’라고 속으로 말했다.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퇴근 후 고호는 오정민을 만났고 강태호는 그런 고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강태호는 둘의 다정한 모습의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마침 강태호는 업무 프로젝트가 반려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고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고호는 ‘넵’이라는 짧은 답문을 보냈다.

다음날 강태호는 고호에게 업무를 지적하며 화를 냈다. 고호는 속으로는 그의 멱살을 잡았지만 꾹 참고 “다시 작성해 올 게요”라고 말했다.

고호는 오정민과 첫 데이트라고 생각했지만 별일 없자 실망했다. 직장동료의 추궁에 고호는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먹인 건가. 같이 있어도 재미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강태호는 고호를 불러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지훈(이지훈 분)은 강태호를 만나 “거절입니다. 고호 씨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제 팀원입니다”라고 말했다.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고호는 황지훈과 일하며 “난 황지훈 팀장과 같이 일하는 거 불편해요”라며 강태호 팀에 보내주길 요구했다. 그러나 황지훈은 “내 마음대로 된 거 없어. 네 생각 안한 적도 없고. 너야 말로 내 생각해봐. 내가 왜 내 팀원을 이유 없이 다른 팀에 보내야 돼?”라고 따졌다.

황지훈과 강태호는 고호 때문에 맞붙었다. 이유를 모르는 직원들은 둘이 싸우는 장면을 지켜봤고 고호는 “둘 다 똑같아. 둘 다 고집 엄청 강해”라고 말했다.

강태호는 고호와 업무로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고호가 기침하는 것을 발견했다. 강태호는 “내려. 업무도 바쁜데 너 때문에 감기 걸릴 수 없지. 그냥 집에 들어가”라고 말하며 그녀를 차에서 내보냈다.

차에서 내린 고호는 강태호의 진짜 의도를 모른 채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근데 여긴 내 집 근처다. 넌 오늘 날 데려다 준 거야. 멍청아”라고 말했다. 차에 있던 강태호는 “멍청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황지훈은 강태호가 고호를 데려간 것을 알고 경계했다. 다음날부터 황지훈 팀과 강태호 팀은 프라미스 건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고호는 속상함에 편의점이 들러 소주와 과자를 샀다. 편의점 알바생(박신혜 분)은 그런 고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정민은 여전히 고호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고호는 “그만 해 나 안 설레. 넌 그냥 후배야”라며 그를 밀어냈다. 고호의 말에 오정민은 “설레게 해줄게. 나랑 자요. 나 잘해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날 좋아하게 될 거라고요”라며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다가섰다.

당황한 고호는 오정민에게 뺨을 때리려고 했지만 오정민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강태호와 황지훈은 오정민과 고호가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달려들어 둘을 떼어냈다.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하지만 고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오정민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고호는 최창섭(최덕문 분)에게 “남자들은 다들 거짓말해요”라며 하소연했다. 고호는 과거 황지훈과의 연애를 떠올렸다. 최창섭은 “사는 게 다 그래. 좋아하면서 좋아한다고 말 못하는 놈도 있어”라고 위로했다.

고호는 복통을 느끼고 최창섭의 차에서 도중에 내렸다. 고호는 “이놈이고 저놈이고”라며 화를 냈다. 오정민은 고호에게 전화해 “걔는 아무 사이 아니에요”라며 해명했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 말미 고호는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혼자 신세한탄 하다가 강태호의 전화를 받았다. 강태호는 우는 고호에게 어디냐고 물었다. 강태호는 고호가 죽전 휴게소에 있다는 말을 듣고 “너 딱 거기에 있어”라고 말했다. 강태호는 휴게소를 찾아가 말없이 고호를 태웠다. 강태호는 고호의 신입사원시절부터 오랜 기간 짝사랑해왔다.

비가 오자 강태호는 고호의 집까지 우산을 씌워줬다. 고호는 무심한 듯 친절한 강태호의 태도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고호는 ‘온몸의 세포가 트위스트를 추는 느낌이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강태호는 양손으로 고호의 얼굴을 감쌌다. 고호는 ‘설마’라며 눈을 감았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