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내가 네 아버지다” 부녀사이로 만난 신애·김영광…재벌남 이수혁·바람녀 조보아 첫 등장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내가 네 아버지다” 부녀사이로 만난 신애·김영광…재벌남 이수혁·바람녀 조보아 첫 등장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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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우리집에 사는 남자’ 첫 회에서 수애와 김영광이 새아버지와 딸의 관계로 만났다.

24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연출 김정민 l 극본 김은정) 1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우리집에 사는 남자’ 첫 회에서 홍나리(수애 분)는 스튜어디스로서 자부심을 안고 살아갔다.

홍나리는 9년 사귄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하지만 그순간 홍나리는 외삼촌에게 전화를 받았다. 외삼촌은 홍나리에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알렸다.

시간이 지나 홍나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홍나리는 공항에서 남자친구 조동진을 만났다. 조동진은 “갑자기 출장 잡혔어. 중국으로”라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홍나리는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주려고 공항으로 되돌아갔다가 도여주(조보아 분)를 다정하게 끌어안는 남자친구를 목격했다.

   
▲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홍나리는 조동진과 결혼을 꿈꿨지만 조동진은 후배 도여주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홍나리는 둘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조동진은 도여주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너 바다 보고 싶다면서”라며 도여주에게 집착했다. 도여주는 “마지막인데 뭘 못하겠어”라며 몰래 미소를 지었다.

홍나리는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조동진은 차로 이동 중 홍나리의 전화가 왔다. 홍나리는 “듣기만 해. 나 지금 엄마한테 왔어. 엄마 앞에서 말하려고 여기까지 왔어. 닥치고 들어.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나쁜 자식아. 우리 끝났어”라고 말했다. 홍나리는 “왜 하필 도여주야. 우린 끝났어. 그리고 도여주 잘 들어. 앞으로 내 눈에 보이지마. 내가 보이면 피해가. 나에게 말시키지도 마”라고 경고했다.

   
▲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홍나리가 도여주에게 경고하는 동안 고난길(김영광 분)은 우연히 그녀의 통화를 엿들었다. 홍만두 가게 앞에는 권덕봉(이수혁 분)이 찾아왔다. 고난길은 홍나리 어머니 고향에 있는 홍만두 사장이었다.

도여주는 비행기에서 홍나리를 발견하고 “내가 왜 피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홍나리는 “사내 게시판에라도 올려볼까?”라고 경고했다. 결국 도여주는 홍나리와 마주칠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피했다.

홍나리는 친구의 아들 돌잔치에서 전 남자친구인 조동진과 재회했다. 둘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홍나리는 “우린 그냥 끝난 거야”라고 말했다. 조동진은 “너희 외삼촌 어머니 장례식 끝나고 우리 회사로 나 세 번 찾아왔었어. 오실 때마다 천만원 빌려가셨어”라고 말해 홍나리를 당황케 했다.

   
▲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홍나리는 “도여주 싫어. 예뻐서 싫어. 옷도 잘 입어서 싫어. 도여주라서 안 되는 거야 나쁜 자식아”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홍나리는 술에 취해 마트에 들어가 조동진에게 삽을 휘둘렀다.

이어 홍나리는 만취해 외삼촌을 찾아갔고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하고 집에 들어왔다. 홍나리는 외삼촌이 없자 “하나밖에 없는 조카 뒤통수를 치냐”라며 삽을 들고 다시 나왔다. 홍나리는 길을 걷다 고향집을 발견하고 집 마당에 들어왔다.

홍나리는 마당에 서있는 고난길을 발견하고 삽을 휘둘렀다. 홍나리는 “남에 집에서 뭐하는 짓이야”라며 경계했다. 고난길은 “나 여기 사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수애는 주변을 살피고는 “오랜만에 집에 와서 집을 잘못 찾았나봐요”라고 사과했다.

   
▲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다시 집을 살핀 홍나리는 “내가 이집 주인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난길은 “세입자가 아니라 집 주인이야”라고 주장했다. 홍나리는 외삼촌이 집을 팔았다고 판단하고는 좌절했다.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정체를 물었지만 고난길은 “지금 이상태로는 받아들일 수 없으니 정신 멀쩡할 때 이야기 합시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고난길은 홍만두에서 반죽을 빚으며 장사를 준비했다. 고난길은 능숙한 솜씨로 만두를 만들었다.

권덕봉은 개발을 위해 매매해야하는 집의 소유자가 고난길로 바뀐 것은 확인했다. 권덕봉은 서류에 있는 고난길과 홍나리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거 사기꾼이네”라고 말했다.

   
▲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

잠에서 깬 홍나리는 눈이 잘 보이지 않자 심호흡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눈이 안보여요”라고 말했다. 고난길은 방에 약이 놓인 것을 보고 급하게 그녀를 안고 달려 나왔다.

고난길은 권덕봉의 차를 발견하고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고난길은 “무슨 약 먹었어요?”라고 물었다. 홍나리는 “수면제 먹었어요. 잠 안와서 딱 한 알”이라고 답했고 고난길은 “술 마시고 수면제 먹으면 안 되는 건 상식이죠”라며 잔소리를 했다.

병원 앞에서 내린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신발이 없는 것을 알고 안아서 옮겼다. 마침 홍나리는 시력이 돌아왔고 권덕봉은 홍나리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권덕봉은 “홍만두 사장이랑 무슨 사이에요?”라고 물었다. 홍나리는 “홍만두 사장이에요?”라고 되물었다.

병원비를 계산한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화를 내며 정밀 검사를 받게 했다. 홍나리는 억지로 정밀검사를 받은 후에 고난길을 옥상으로 불렀다. 홍나리는 “왜 내 검사비를 내고 무슨 상관이에요? 우리가 뭐 가족이나 되나?”라고 따졌다. 홍나리는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반말하지만 딱 봐도 내가 누나인데”라며 “혹시 아버지 홍성규가 보냈어? 아버지와 무슨 사이야”라고 물었다.

‘우리집에사는남자’ 첫 회 말미 고난길은 “은근 홍성규의 홍만두라고 생각하나봐. 어머니는 나에게 홍나리의 홍만두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고난길은 “아버지야. 홍성규 그 아버지가 아니라 내가 아버지야. 내가 홍나리의 새아버지라고”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 2회 예고편에서 홍나리는 고난길이 어머니와 결혼을 한 새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권덕봉은 홍나리를 만나 하나 밖에 없는 딸에게 말도 안하고 결혼하고 사고까지 나고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시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