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83회] 오민석, 친모 생존 확인하고 충격…소이현, 정헌과 복수 준비 (종합 리뷰)
[‘여자의 비밀’ 83회] 오민석, 친모 생존 확인하고 충격…소이현, 정헌과 복수 준비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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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비밀’ 83회]

‘여자의 비밀’ 오민석이 친모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25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비밀’(연출 이강현 l 극본 송정림) 83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의비밀’ 83회에서 유만호(송기윤 분)는 가족들에게 민선호(정헌 분)가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밝혔다.

유강우(오민석 분)는 자리에 일어나 민선호와 강지유(소이현 분)를 바라봤다. 유강우는 민선호를 따로 불러 “언제부터 알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유강우는 “날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알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었고 민선호가 대답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유강우는 “다 알면서 가만히 있었던 이유가 뭐야?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날 갖고 노니 재미있었나?”라고 따졌다.

   
▲ [‘여자의 비밀’ 83회]

민선호는 “나도 힘들었어. 그동안 숨어 살아온 내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해”라고 소리치며 유강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둘은 서로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주고받았다.

강지유는 잠든 아들을 쓰다듬으며 “엄마가 돌아왔어. 우리 마음이 꼭 지켜줄 거야. 같이 지낼 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말했다.

민선호는 “당신은 내 형이 아닙니다. 회장님이 내 아버지가 아는 것처럼. 그집 사람과 가족이 되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회사나 그집 재산에 욕심도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선호는 “힘든 지유씨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밝히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회장님은 가여운 우리 어머니를 외롭고 힘들게 살게 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 [‘여자의 비밀’ 83회]

강지유가 집에 들어오자 채서린는 유만호에게 “5년 전 사고 증거 제 손에 있습니다”라고 협박했다. 유만호는 “너한테 지분을 주겠다. 내 며느리에게 주기로 한 지분을 너에게 주겠다고”라며 회유했다. 그러나 채서린은 “어차피 그건 제가 받을 권리가 있잖아요”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유만호는 “내가 널 며느리로 인정할 것 같아? 내가 지금 죽어도 넌 아무것도 받지 못해”며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강지유은 집 앞에서 상처투성이의 유강우(오민석 분)를 만났다. 유강우는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 너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라고 따졌다. 유강우는 “이렇게 두사람이 날 바보로 만들 게 아니라 나에게 먼저 말했어야지”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나 당신 아버지와 싸우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당신에게 도와달라고 해요. 선호씨는 당신과 달라요. 당신은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든 아버지를 등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이제 당신 도움 필요없어요”라며 그를 밀어냈다.

민선호는 어머니가 생전에 유만호에 관해 써놓은 수첩을 바라봤다. 그는 수첩 속 비밀을 묻어두기로 결심했다.

다음날 강지유는 민선호와 함께 유만호의 집으로 들어갔다. 변일구(이영범 분)은 민선호에게 “이렇게 뒤통수를 맞다니”라며 그를 경계했다. 유만호는 민선호를 불러 “강지유가 원하는 조건 다 들어줬다. 그러니 네 엄마에 관해서 이야기 자세히 해봐”라고 말했다. 유강우는 “저도 알아야 겠습니다”라며 자리에 함께 했다.

   
▲ [‘여자의 비밀’ 83회]

민선호는 “한사장님을 찾아가시면 모두 말해줄 겁니다. 어머니 살려주시고 절 도와주신 분이 한사장님입니다”라고 말했다. 유만호는 돌아서는 민서호에게 “선호야”라고 불렀다. 민선호는 “그렇게 부르지 마십쇼. 그냥 민선호 본부장이라고 부르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유만호의 집으로 들어온 강지유는 채서린을 발견하고 “내가 집으로 들어 올까봐 겁나?”라고 말했다. 채서린은 “이제 들킬 비밀도 없는데 뭐가 겁나겠어. 그리고 넌 유강우와는 절대 안 되는 사이잖아. 민선호도 아버님 아들이라네. 너 어떡하니?”라며 비아냥거렸다.

강지유는 “내가 어떻게 할지는 다 알 텐데. 너 무너뜨리고 마음이 되찾을 거야”라고 말했다. 채서린은 “너희 아버지 죽인 건 유회장이야”라며 맞섰지만 강지유는 “이제 내가 직접 알아볼 거야. 네가 정말 관련이 없는 건지. 내가 알아보고 내가 판단할 거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변일구는 민선호 친모의 정보를 얻기 위해 한남자 사장(연운경 분)의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직원은 변일구에게 소금을 뿌렸다.

유강우는 업무 보고 차 온 강지유를 붙잡고 “이렇게 다시 보게 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라도 더 보고 싶다고 하면 안 되는 건가?”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강지유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나왔다. 밖으로 나온 강지유는 ‘당신 얼굴을 바라보는 게 설레고 행복했는데 이렇게 힘든 일이 되어 버렸네요’라고 속으로 말했다.

   
▲ [‘여자의 비밀’ 83회]

유강우는 한남자 사장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한 사장은 “선호는 선호 엄마가 병으로 위독해졌을 때 아버지가 유 회장이라는 걸 알았어요. 지유만 아니었으면 평생 밝히지 않았을 겁니다”라며 “이제 유강우 씨도 알아야겠네요. 유 회장이 선호 어머니를 은미희 그쪽 어머니가 꾸민 거짓말을 믿고 억울하게 쫒아낸 거죠”라고 밝혔다.

유강우는 “저희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확인할 방법도 없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한 사장은 “아니요. 그쪽 어머니는 살아있어요. 그건 가족들에게 다시 확인해 보세요”라고 말해 유강우를 충격에 빠뜨렸다.

‘여자의 비밀’ 83회 말미 유강우는 즉시 정주리(민송아 분)를 찾아가 어머니에 관해 물었다. 마침 유강우의 친모는 카페로 들어와 유강우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여자의 비밀’ 84회 예고편에서 강지유와 민선호는 유만호 비자금 장부를 조사한다. 유강우는 친모를 유만호에게 데려가 그동안 진실을 숨긴 이유를 따진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