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엑소 멤버들, 응원 많이해줘…가수-배우 사이 어려움은 이겨내야 할 점” (‘형’ 제작보고회)
도경수, “엑소 멤버들, 응원 많이해줘…가수-배우 사이 어려움은 이겨내야 할 점” (‘형’ 제작보고회)
  • 승인 2016.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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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도경수가 엑소와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는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가 참석해 영화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에서 형제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도경수와 조정석은 직접 영화 OST에도 참여했다. 도경수는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영화를 촬영하면서 마지막에 형과 제 목소리가 담기면 얼마나 큰 시너지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며 “정석이 형이 워낙 노래를 잘하셔서 같이 노래를 하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OST를 같이 부르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정석 역시 “경수 씨와 같은 날 함께 녹음을 했다”며 “정말 좋은데 이걸 말로 설명을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저희 영화를 보시고 노래를 들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연기 ‘이상형’으로 조정석을 뽑은 도경수는 “정석이 형은 평소에는 정말 진중하시지만 영화 속에서는 닮고 싶은 유머스러움이 있으시다. 저는 그런게 정말 없어서 정석이 형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같이 작업을 해 본 저로써는 경수 씨에게 좋은 부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촬영 하면서도 ‘네가 가진 가능성을 꺼내봐’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었다. 경수 씨는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지고 있는 것이 참 많은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도경수와 같이 조정석을 연기 이상형으로 뽑은 박신혜는 “기회가 되면 꼭 조정석 씨와 함께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 정말 저희 영화에서 조정석 오빠가 연기력으로 하드캐리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그 마음 받고 제 마음도 더하겠다”고 대답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도경수는 현재 배우 도경수로도, 그룹 엑소(EXO)의 멤버 D.O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날 도경수는 “두 활동을 병행하며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엑소와 배우 활동을) 병행 하면서 힘든 점은 물론 정말 열심히 하지만 해외에서 가수의 모습으로 있다가 돌아와서 곧바로 영화 속 캐릭터인 ‘두영’으로 연기를 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있다”면서도 “그게 가장 이겨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엑소 멤버들의 응원에 대한 질문에는 “멤버들도 연기를 다 해봐서 그 경험을 알기 때문에 ‘많이 힘들겠구나. 항상 응원할게 화이팅’이라고 말을 해 줬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형’은 사기 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로 11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