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영애씨’, 잘리지 않는 이상 1년 계획서 항상 1순위”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
라미란, “‘영애씨’, 잘리지 않는 이상 1년 계획서 항상 1순위”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
  • 승인 2016.10.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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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라미란이 시즌 15 출연 소감에 대해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상재 PD를 비롯해 이번 시즌 출연자인 배우 김현숙, 이승준, 조동혁, 라미란, 고세원, 윤서현, 정지순, 조덕제, 송민형, 김정하, 정다혜, 스잘, 이수민, 정수환이 참석했다.

이날 한상재 PD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벌써 시즌 15다. 예전에는 공감대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다보니 어느정도 판타지적인 부분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감대 부분은 시즌 1 때부터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PD는 “이번 시즌만의 차별점은 기획 의도가 어느정도선에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처음에 ‘영애씨’가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39살에서 40살이 되어가는 영애의 모습이 담긴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상 비장의 무기를 많이 준비한다”며 “이번에는 특히 시즌 15고, tvN 10주년이기도 해서 더 비장의 무기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번 시즌은 특히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다. 그 중에서도 캐릭터들 간의 이야기를 준비하는 점에서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이영애의 결혼 여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PD는 영애의 결혼에 대해 “매 시즌을 준비하면서 결혼에 대해 회의를 하고 결론을 짓지 못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만약 이번 시즌에 영애가 결혼을 한다면 어떻게 되지?’라는 고민이 생기면서 노처녀에게 최종 종착지가 결혼이냐는 고민에도 빠지게 되더라”며 “지금도 사실 고민하고 있고, 결론을 못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조 영애의 남자’ 이승준은 “이번 시즌에는 꼭 영애를 제 여자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 12부터 함께해 온 라미란은 “영애씨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1년 계획에 영애씨가 항상 1순위로 비워져 있다”며 “그래서 다른 작품을 고를 때 제가 ‘영애씨’에서 잘리지 않는 이상 1순위이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이번에 같은 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에 들어가게 돼서 그 쪽에서도 이 작품을 하는 걸 알고 많이 편의를 봐 주신다. 그런데 사실 많이 힘들다. 하지만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는 어느덧 서른 아홉이 된 영애의 30대 마지막 몸부림과 40대를 향한 첫 걸음을 담은 공감백배 사회생활과 예측불허 로맨스를 담았다.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