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어 서강대도 시국선언, 최순실 게이트에 “표어 더럽히지 말라”
이화여대 이어 서강대도 시국선언, 최순실 게이트에 “표어 더럽히지 말라”
  • 승인 2016.10.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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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 서강대에 앞서 진행된 이화여대 시국선언 모습. 사진=뉴시스

이화여대에 이어 서강대도 시국선언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문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해결을 바라는 서강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을 갖고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들은 큰 현수막에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의 그대의 자랑이어’라는 서강인의 표어를 걸어놓고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의 피켓을 들고 탄핵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모든 서강인은 사상과 정견에 상관없이 서강의 자랑이지만 최순실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국민들과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 이상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한양대 총학생회는 27일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며 고려대와 동국대 총학생회도 조만간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서울TV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