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헬스트레이너가 3급 행정관? “9급에서 3급까지 35년인데, 연봉 1억여 특혜 중의 특혜”
윤전추, 헬스트레이너가 3급 행정관? “9급에서 3급까지 35년인데, 연봉 1억여 특혜 중의 특혜”
  • 승인 2016.10.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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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전추

TV조선 영상 공개 이후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의 3급 특별 채용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행정관이 최순실의 샘플실이라 불리는 곳에서 의전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오너와 친한 사람의 경우 오너와 버금가는 의전을 갖추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비서실장 밑에 수석이 있고, 비서관 체계다. 비서관을 보좌하는 행정관은 정부부처에서 파견되는데 엘리트다. 가장 유능한 자원을 보내는데 이영선도 그렇게 알고 있다. 3~5급 정도로 비서관 업무 위임해주는 중요한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형 시사평론가는 “윤전추 트레이너 행정관 임명 문제는 지금 제기된 게 아니다. 임명 때부터 지적했다. 청와대는 문제없다, 최순실 모른다는 입장이었다. 윤전추는 전지현 헬스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최순실이 윤전추가 있는 센터 드나들면서 얼굴 알아 3급 행정관특채로 들어간 게 아닌가?”라며 “당시 문제는 헬스 트레이너가 어떤 일 하는데 3급을 주냐는 거다. 9급 들어가서 3급은 35년 걸린다. 6급으로 들어가서 3급 하려면 20년 걸린다. 34살에 3급 이상 연봉 1억 가까이 받는 것은 특혜 중에 특혜다”라고 지적했다.

경찰 공무원 출신 김복준 위원은 “말단으로 들어가 5급으로 퇴직했다. 5급 사무관되는 게 32년 걸렸다. 트레이너 하다 3급 됐는데 경찰서장보다 직급 높다”라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3급이면 정부부처 국장급이다. 군대면 별급이다. 행정고시 붙어 서기관 되는데 10년 걸린다. 헬스트레이너인 34살이 바로 3급 되면 정말 급성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는 “윤전추 이력 학력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강남 호텔 피트니스에서 VIP 담당인 걸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최순실이 고급 피트니스 센서 멤버 아니었나? 의심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순실은 미르재단에 마사지한 원장, 레스토랑 사장인지 본인과 인연 맺은 사람 청와대에 무작위로 넣거나 재단 중요인물로 심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이 과거 7~8억에 달했고 지금은 4~5억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최순실 다닌 증언이 있다. 최순실이 윤전추를 꽂아준 게 아니냐 의심이 간다. 대통령이 거기 갈 이유 없다. 아주 젊은 사람을 3급 특채한 이유는 최순실이 영향 미친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앵커는 “3급은 굉장히 높은 직위다. 격에 맞는 사람이 갔어야 하지 않나? 헬스트레이너가 3급 까지 갈수 있냐? 행정관이면 중요업무 해야 하는데”라고 의아해했다.

이동형 시사평론가는 “야당이 이 문제 지적했다. 트레이너가 3급 되냐? 청와대는 민원 해결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라니까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비서실장 비롯해 인사 잘못된 것 알았다. 직언 한 사람 없었다는 거다. 비겁하다”라고 분노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