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가족’ 127회] 길은혜 “하룻밤 보냈잖아요” 신지훈에 집요한 집착…사기 혐의로 도주 (종합 리뷰)
[‘별난 가족’ 127회] 길은혜 “하룻밤 보냈잖아요” 신지훈에 집요한 집착…사기 혐의로 도주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7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별난 가족’ 127회]

‘별난 가족’ 길은혜가 정체가 들통 난 후 신지훈에게 집요하게 매달렸다.

26일 오후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연출 이덕건 l 극본 손지혜, 정지은) 127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별난 가족’ 127회에서 이세라(지이수 분)는 설동탁(신지훈 분)을 만나 “지금 펠몬트 사장 딸 이세라와 약혼을 준비 중이라고요? 제가 이세라예요. 진짜 펠몬트 사장 딸”이라고 사실을 밝혔다.

이세라는 “제가 진짜 이세라이고 약혼 준비하는 여자는 강삼월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세라는 설동탁에게 자신의 여권을 보여줬다. 설동탁은 “그게 사실이라고 치면 그쪽은 그사람과 무슨 사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세라는 “내가 잠시 외국에 나가 있는 사이 나인척하고 살았어요. 내 명의로 대출을 받고 카드까지 긁었어요”라고 알렸다.

   
▲ [‘별난 가족’ 127회]

설동탁은 곧이어 이세라의 정체가 강단이의 조카 강삼월(길은혜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심순애(전미선 분)는 이세라와 설동탁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고민에 빠졌다. 심순애는 강단이(이시아 분)에게 “나 이세라가 설본부장과 만나는 걸 봤어요”라고 알렸다.

마침 강단이에게는 설동탁이 전화를 걸어왔다. 설동탁은 강단이를 찾아와 “네 조카 이름이 강삼월 맞지? 혹시 이세라 씨가 네 조카인 거야?”라고 추궁했다. 강단이는 “네 맞아요. 혹시 삼월이 만났어요? 죄송해요. 미리 말씀 못드려서”라며 사과했다. 설동탁은 “너 어떻게 다 알면서 나에게 아무 말도 안할 수 있어”라며 크게 분노했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 난 걸 모르는 강삼월은 설동탁의 가족을 찾아가 담소를 나눴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설동탁은 강삼월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 [‘별난 가족’ 127회]

설동탁은 “오늘 진짜 이세라 씨 만났어요. 당신 감상월 말고. 당신 신분 속이고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뭐야?”라고 따졌다. 강삼월은 “세라가 본부장님에게 무슨 말 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정이 있었어요. 곧 다 말할 생각이었어요”라며 당황했다.

설동탁은 “당신이 속인 게 그것 뿐이야? 당신 강단이씨 조카 맞지? 내가 강단이씨와 사귄 거 다 알면서 접근할 수 있어”라며 분노했다. 설동탁은 “나 당신 못 믿어. 당신은 우리 엄마 식구 모두 속이고 조롱했어. 당신 절대 용서 못해. 당신 얼굴 보는 것만으로 치가 떨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고 경고했다.

설동탁은 가족들에게 “이세라 씨, 사실 펠몬트 사장 딸이 아니에요 사장 딸을 사칭한 가짜예요”라고 고백했다. 설동탁은 “본명은 강삼월이고 강단이씨 조카야”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삼월에게 이세라는 “야, 너 내 카드 본 적 없다더니 신나게 긁었더라”라며 화를 냈다. 강삼월은 “세라 너 설본부장님에게 내 이야기 다 했다며?”라고 따졌다. 이세라는 “너 바보니? 그런 거짓말을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삼월은 “너 어쩜 이럴 수 있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강삼월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 [‘별난 가족’ 127회]

다음날 강삼월은 정주란(김경숙 분)을 찾아왔다. 정주란은 “그 말 사실이에요?”라고 물었다. 강삼월은 “제 친구가 실제 사장 딸이라 이름 빌려 썼어요. 저 설 본부장님 정말 좋아해요”라며 애원했다. 이에 정주란은 “어디 굴러먹다 온 게 날 속여”라며 뺨을 때렸다. 강삼월은 울며 엎드려 빌었지만 정주란은 “내 눈 앞에서 당장 꺼져”라며 더욱 더 화를 냈다.

강삼월은 뺨을 맞고 구윤재(김진우 분)를 찾았다. 강삼월은 “사장님 설득하면 USB 돌려드릴게요”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강단이와 심순애(전미선 분)는 강삼월이 걱정돼 서울로 갈 채비를 했다. 강단이와 심순애는 이세라를 찾아가 강삼월의 행방을 물었다. 이세라는 “두 분 아직 모르세요. 삼월이가 제 신분 사칭하고 사기친 거”라고 따졌다. 심순애는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습니다. 우리 삼월이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

   
▲ [‘별난 가족’ 127회]

강단이는 설동탁을 불러 강삼월에 관해 물었다. 강단이는 “삼월이 정말로 본부장님 좋아해요”라고 말해 그를 자극했다. 설동탁은 “지금 나더러 다시 잡으라는 말이야? 너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 숨긴 것도 모자라 이제 봐달라고? 나 너 못 잊어서 힘들었어. 그런데 넌 나에 대한 감정이 털끝만큼도 없어? 그만 가볼게”라며 화를 냈다.

‘별난가족’ 127회 말미 강삼월은 설동탁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이야기 좀 해요”라며 매달렸다. 강삼월은 “사장님이 화가 많이 났는지 제 뺨을 때렸어요”라고 고백했다. 강삼월은 “본부장님도 저 진짜 버릴 거예요? 하룻밤도 보내놓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라며 그의 죄책감을 자극했다.

   
▲ [‘별난 가족’ 127회]

설동탁은 “그날 밤 일로 제가 벌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을게요. 본인 잘못 인정하고 용서 빌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삼월은 “난 그렇게 해서라도 본부장님과 가까워지고 싶었어요”라며 애원했다.

구경철(이주현 분)은 강삼월 사건을 접수 받고 회사로 찾아왔다. 강삼월은 우연히 구경철과 마주쳤다.

‘별난가족’ 128회 예고편에서 강삼월은 도주하며 구충재는 그를 만나 설득하려 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1TV ‘별난 가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