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85회] 김윤서, 비자금 장부 금고 문 열었다…소이현, 이영범 악행에 분노의 눈물(종합 리뷰)
[‘여자의 비밀’ 85회] 김윤서, 비자금 장부 금고 문 열었다…소이현, 이영범 악행에 분노의 눈물(종합 리뷰)
  • 승인 2016.10.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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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비밀’ 85회]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송기윤 비자금 장부가 들어있는 금고의 문을 열었다.

27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비밀’(연출 이강현 l 극본 송정림) 85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의비밀’ 85회에서 강지유(소이현 분)와 민선호(정헌 분)는 채서린(김윤서 분)에게 받은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유강우(오민석 분) 친모는 “널 보고나니 얼마나 더 보고 싶은지. 그래서 연락했어”라며 유강우를 불렀다. 유강우 친모는 “미안해. 이런 엄마라서. 엄마가 죽은 줄 알아도 엄마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았을 거야. 기대 많이 했을 거라는 거 알아. 이렇게 부끄러운 엄마라 미안해”라며 유강우의 손을 잡고 울었다.

유강우는 “생각을 정리하느라 연락을 못드렸어요”라고 말했다. 유강우 친모는 “내가 그 여자 죽으려고 했다는 아버지 말 다 믿는 건 아니지? 정말 아니야. 죽일 생각이었으면 몇 년씩 두고 고민했겠어”라며 “매형이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믿고 있었어. 일이 그렇게 될지 몰랐어”라고 말했다.

   
▲ [‘여자의 비밀’ 85회]

유강우는 친모의 말을 듣고 변일구(이영범 분)를 더욱 의심했다. 같은 시간 강지유는 영상을 살피며 민선호에게 “이 영상도 증거로는 충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둘은 트럭 운전자에 관해 알아보기로 했다.

강지유는 “변일구 실장이 오동수를 막지 않았으면 우리 아버지 살 수 있었네요. 용서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유만호(송기윤 분)는 민선호를 불러 “일단 호적 정리부터 하자. 넌 이제부터 민선호가 아니라 유선호야”라고 말했다. 민선호는 “처음부터 유선호가 될 생각 없었습니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유강우는 술은 마시며 “왜 나는 아버지, 어머니가 부끄러운 걸까. 왜 원망하고 미워해야 하는 거지. 아니, 왜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지”라며 선배에게 하소연했다. 유강우는 술에 취해 유만호를 찾아가 “강지유 아버지를 죽인 것도 아버지, 살아있는 어머니를 죽은 걸로 만든 것도 아버지. 저 회장 자리 필요 없습니다. 다른 아들에게 주세요”라며 반항했다.

유만호는 “내가 죽으면 채서린과 매형이 회사를 집어삼키려 할 거다. 그리고  5년전 사고에 변실장도 관련이 있다. 강지유 그 아이가 뭔가 알려고 하면 변실장이 가만히 있을 것 같아?”라고 경고했다.

다음날 강지유는 민선호에게 변일구 아버지의 유서를 받았다. 강지유는 “아버지 복수 때문에 모성 그룹에게 의도적으로?”라며 “그동안 순복이를 이용한 거네요. 그럼 이 모든 게 복수 때문에 시작된 일이에요?”라고 분노했다.

강지유는 변일구를 찾아가 “5년 전 사고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라고 물었다. 강지유는 “제가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봤어요. 이 안에 변일구 실장님 모습이 담겨 있던 데요”라고 말해 변일구를 당황케 했다.

   
▲ [‘여자의 비밀’ 85회]

자리를 옮김 후 민선호는 변일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강지유는 “이제 살인에 맞는 벌을 받아야죠”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변일구는 유만호 회장이 살인을 지시한 음성 파일을 틀어주며 “난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인 거야”라고 말하며 웃었다. 소이현은 “이제 알겠어요. 내가 복수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라며 분노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민선호는 유강우를 찾아가 5년 전 비자금 장부를 요구했다. 유강우는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암이 재발해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나에겐 아버지예요. 아무리 밉고 원망스러워도 검찰 조사를 받게 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요구를 거부했다.

민선호는 “변일구와 채서린을 함께 감싸는 것이 돼요. 안타깝지만 셋은 연결돼있어요.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십쇼”라고 충고했다.

유강우는 “아버지예요. 민 본에게도 아버지예요. 아버지 보다 변일구에 대한 복수심이 더 큰겁니까? 아니면 아버지에 대한 원망입니까?”라고 되물었다. 민선호는 “전 오히려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유만호 회장의 잘못으로 시작된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요. 바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를 설득하려 했다.

   
▲ [‘여자의 비밀’ 85회]

채서린은 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고 “강지유가 비자금 장부를 찾고 있어. 그리고 아버지 장부는 유강우가 알고 있어. 만약에 장부를 넘기면 모든 게 끝이야”라며 경계했다. 채서린은 유만호 회장을 찾아가 민선호가 비자금 장부를 찾고 있다고 보고했다.

퇴근길에 유강우는 강지유를 차로 집까지 데려다 줬다. 강지유는 “선우씨 일은 어쩔 수 없었어요. 미리 말 못해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유강우는 “미안하다는 말은 내가 해야 할 말인데. 화내서 미안해. 이렇게 사과할 기회를 줘서 고맙고”라고 말했다.

유강우는 “많이 복잡하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괜찮아”라며 강지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유강우는 “넌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되니까”라고 말했다. 강지유는 “어머니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요. 오해가 있으면 풀어드리면 되잖아요”라고 충고했다.

유만호는 유강우에게 “비자금 장부 가져와. 강지유가 선호까지 이용해 장부를 찾더라. 너라고 이용하지 말라는 법 어디있어. 가져와”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유강우는 “싫습니다. 매형과 채서린도 함께 벌을 받겠죠. 저에게 회장이 되라고 하셨죠? 아버지 말대로 회장이 될 생각입니다. 그러니 장부 저에게 두세요. 제가 결정합니다”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 [‘여자의 비밀’ 85회]

‘여자의 비밀’ 85회 말미 강지유는 검찰 측에 유만호 회장의 미술품 거래 내역을 건넸다. 채서린은 비자금 장부를 꺼내기 위해 금고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채서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지유 생일을 눌렀고 금고의 문이 열렸다. 그 순간 유강우가 집으로 들어왔고 오동수가 그를 막아섰다.

‘여자의 비밀’ 86회 예고편에서 유만호는 변일구 아버지의 유서를 발견하고 분노한다. 민선호와 유강우는 변일구를 궁지로 몰아세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