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 최순실 '팔선녀' 모임 강남 사우나서 가졌다? "20년 동안 재벌 사모님들과…"
박근혜 하야, 최순실 '팔선녀' 모임 강남 사우나서 가졌다? "20년 동안 재벌 사모님들과…"
  • 승인 2016.10.28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근혜 하야 / 사진 = TV조선

박근혜 대통령의 첫 외부행사에서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27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대한민국 국민들, 최순실 뽑은 적 없다" "일개 개인이 국정을 조정하는게 말이 되냐"고 외치며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평소처럼 차분하게 축사를 읽어내려갔다.

'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터지며 안팎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같은 날 TV조선 측은 최순실 씨가 주관하는 팔선녀 모임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는 "심지어 비밀 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으 물론이거니와 재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최순실씨가 고위층 인사의 부인이나 유력 여성 인사들과 이른바 '팔선녀' 사교 모임을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독일에서 체류중인 최순실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팔선녀는 소설이고 그런 그룹을 만든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의 오랜 지인 A씨는 "20년 동안 재벌 사모님들 뭐 엄청 다니는 곳"이라며 "순실 언니가 완전 메인이었다. 어느정도 메인이었냐면 때를 밀다가도 그 언니가 오면 다 뛰어나갔다"고 증언했다.

이어 "○○○ 회장도 거기 왔었어요. ○○○ 회장님 사모님, ○○○, ○○○ 이런 언니들이 매일 와서 있는 사우나"라고 건네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최 씨는 고위층이나 재벌가 부인, 여성 기업인 등이 다니는 사우나에서 수시로 모임을 가졌으며, 모임 장소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여성 전용 사우나였다.

박근혜 하야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팔선녀 모임이 청와대 고위층 인사와 기업 관련 업무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