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교육청 정유라의 출석 일수/사진= MBN, 채널A 방송 캡처 |
서울 교육청 정유라의 출석 일수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유라의 평소 행실을 증언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서울 교육청 측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교 때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3일간 조사를 벌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유라가 학교에 나온 날은 달랑 50일, 그나마도 오전 수업만 듣고 조퇴했다고 밝혀졌다.
고3 수업일수는 193일인데 실제 출석한 날과 질병 결석 3일을 뺀 나머지 140일은 모두 '공결 처리', 즉 결석하고도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승마협회가 대회 출전과 훈련을 해야 한다며 보낸 공문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최순실 씨가 단골로 이용한 강남의 한 목욕탕에서 8살 때 딸 정유라 씨가 세신사의 뺨을 때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예약제로 운영이 되는 해당 목욕탕을 일주일에도 몇 번씩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매번 이 목욕탕 안에 있는 별실을 이용했다.
한 동네주민은 "지위가 높거나 재력가 여자들이 정보를 나누러 찾는 목욕탕" 이라고 귀띔했다.
목욕탕 관계자들은 최 씨 모녀를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다 봤다. 와서 금방 하고 간다. 몇시간 씩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목욕탕 관계자들은 최 씨를 '별난 여자'로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 씨가 씀씀이는 후했다는 증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어린 시절 일화도 떠올렸다.
몸의 때를 미는 도중 자꾸 일어나길래 "누워봐"라고 말했더니 당시 8살이었던 정 씨가 "뭐라고?" 하며 세신사의 뺨을 세차게 내려쳤다는 것.
각종 국정농단과 특혜의혹에 휩싸인 최순실 정유라 씨 모녀의 평소 행실까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 MBN, 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