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20회] 조정석이 사랑하는 방법, “결혼하자” 공효진에 깜짝 프러포즈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질투의 화신’ 20회] 조정석이 사랑하는 방법, “결혼하자” 공효진에 깜짝 프러포즈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6.10.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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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의 화신’ 20회]

‘질투의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에게 프러포즈했다.

27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연출 박신우 l 극본 서숙향) 20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질투의 화신’ 20회에서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조정석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라면을 끓여줬다. 표나리는 “앞으로 내가 매운 거 많이 해줄 게요”라고 말했다. 표나리는 자꾸 묻는 이화신에게 “라면 처음 끓이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사람 아니라며”라고 말하며 웃었다.

표나리는 이화신이 끓여주는 라면을 보고 “맛있겠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며 기뻐했다. 표나리는 이화신과 라면을 먹으며 “오늘 라면 처음 끓이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화신은 “앞으로 너와 천 번도 더 라면을 먹을 텐데 취향을 알고 싶어서 자꾸 물어본 거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표나리는 “앞으로 천 번도 더 같이 먹는 거야? 그 말 혹시 프러포즈예요? 3일에 한 번 먹어도 십년인데”라며 웃었다.

표나리를 배웅하며 이화신은 “미안하다 너무 오래 외롭게 해서. 나도 아쉽다. 그 시간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화신은 “우리 그냥 밤새 놀자”라며 다시 데이트를 신청했다.

   
▲ [‘질투의 화신’ 20회]

다음 날 표나리는 개표 방송을 준비하며 홍혜원(서지혜 분)과 비교당하지 않기 위해 열정을 보였다. 개표방송을 앞두고 홍혜원의 아버지는 청와대 홍보수석 후보에 사퇴했고 홍혜원은 다시 개표 방송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하지만 이화신은 “우리 표나리도 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표나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표나리와 이화신은 함께 모여 개표 방송을 리허설 했다. 표나리는 능숙하게 개표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화신은 돌발 상황에 관해서 시험했고 표나리는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홍혜원은 중간에 끼어들어 더욱 능숙하게 시범을 보였다.

개표방송을 하루 앞두고 고정원(고경표 분)은 표나리에게 의상을 선물했다. 고정원은 “1, 2부 의상 따로 준비했어. 더 도와줄 거 없어? 나는 이렇게라도 도와줄 수 있어 좋은데 냉정하네”라며 섭섭해 했다.

   
▲ [‘질투의 화신’ 20회]

표나리가 개표방송을 앞두고 긴장하자 이화신은 ‘떨지 마. 넌 혼자가 아니야. 너에게 내가 있잖아’라고 쪽지를 적어 보여주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어 이화신은 ‘사랑해’라고 쪽지를 보냈다. 둘은 서로의 시선을 맞추며 힘을 냈다.

표나리는 개표 방송을 시작한 후, CG와 다른 수치를 말했다. 표나리는 리허설에서도 안한 실수를 생방송에서 하자 혼란에 빠졌다. 이화신은 “편하게 해 괜찮아. 실수할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방송은 CG가 연달아 잘못 나왔고 표나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했다. 1부가 끝나고 쉬는 시간 표나리는 화장실에서 “할 수 있어. 날씨 할 때도 견뎌냈어”라며 계속해서 연습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손을 잡으며 “1부의 실수는 잊어. 자꾸 떠올리면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거야. 잘할 수 있어”라며 독려했다.

이화신은 복도로 나가 담배를 꺼내들었다. 고민을 마친 이화신은 다시 표나리에게 다가가 “네가 결정해. 2부 할 수 있어? 바꿔줄까?”라고 물었다. 표나리가 아무 말 못하자 이화신은 “여기까지만 하자. 너 아침 방송도 위험할 수 있어”라며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 [‘질투의 화신’ 20회]

결국 홍혜원이 표나리를 대신했다. 2부가 시작하기 전 이화신은 “CG가 먼저 실수한 거 아니야”라며 소리치며 분노했다.

2부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고정원은 표나리가 교체된 것을 알고 “표나리 네가 바꾼 거면 가만 안 둔다”라며 차를 타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고정원은 방송국 앞에서 울고 있는 표나리를 발견했다. 고정원은 표나리의 뒤를 말없이 따라 걸었다.

방송을 마치고 표나리에게 찾아온 이화신에게 고정원은 “네가 바꿨지? 네가 막았어야지”라고 따졌다. 이화신은 “표나리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여자야. 내가 막아주면 더 힘들어. 오늘 아파봐야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네가 모르는 게 있어”라고 해명했다.

   
▲ [‘질투의 화신’ 20회]

하지만 고정원은 “오늘만 봐도 너보다 우는 거 먼저 봤어. 너희 형 회사 비리 내가 보도할 때도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거 내가 똑똑히 봤어. 넌 똑같이 잔인한 놈이야. 곁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몰라”라며 이화신에게 화를 냈다.

이화신은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야. 사랑하니까 형에게 그런 거고 표나리에게도 그런 거야. 이해는 바라지 않아. 그런 나를 이해해준 유일한 사람이 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라고 맞섰다.

이에 고정원은 “사랑한다고 해도 받는 사람이 상처면 상처인 거야”라고 말했고 이화신은 “상처가 될지 약이 될지 네가 판단하지마”라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 [‘질투의 화신’ 20회]

‘질투의 화신’ 20회 말미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아직도 나를 좋아한다는 게 믿어지지도 않는다. 나랑 싸우다 보면, 헤어지자고 할 거다. 그래서 싸우기 싫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화신은 “결혼하자, 나랑”이라며 갑작스레 고백했다. 이화신은 “네가 나에게 화를 내는 게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제 라면 천 번 끓여줄게, 프러포즈야”고 말해 그녀를 감동시켰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사진=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