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2016년 충무로 신데렐라…‘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가려진 시간’ ‘푸른 바다의 전설’ 신은수 [SSTV영상]
[별별★방송] 2016년 충무로 신데렐라…‘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가려진 시간’ ‘푸른 바다의 전설’ 신은수 [SSTV영상]
  • 승인 2016.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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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방송]‘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가려진 시간’ ‘푸른 바다의 전설’ 신은수 [SSTV영상]

‘은교’ 김고은, ‘한공주’ 천우희, ‘검은 사제들’ 박소담 등 매년 충무로에는 신데렐라가 탄생한다.

올해의 충무로 신데렐라는 '아가씨'의 김태리가 주인공이다. 김태리는 ‘아가씨’를 통해 신인상을 휩쓸고 있다. 김태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 37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태리와 함께 올해의 신데렐라 후보로는 ‘가려진 시간’의 신은수가 있다. 11월 16일 개봉을 앞둔 ‘가려진 시간’의 신은수는 김태리와 마찬가지로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주연자리를 꿰찬 신인이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신은수의 연기에 관계자들은 ‘제 2의 김태리’가 탄생했다며 반기고 있다. 이번 주 별별★방송에서는 충무로가 주목하는 두 신데렐라를 더욱 자세히 살펴본다.

   
 

■ 김태리, 심사채점표가 있었다면 ALL '수'

1500대 1의 경쟁률,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칸 경쟁부문 진출, 파격적인 동성 애정신 등 이전까지 무명이던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를 통해 하루아침에 충무로의 신데렐라가 됐다. 신비롭고 가녀린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는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박찬욱 감독의 선구안이 적중했음을 알렸다.

대학교 시절 김태리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동아리에 들어가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극단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운 김태리는 ‘아가씨’ 오디션에서 첫눈에 박찬욱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스타서울TV와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에 관해 “직관적으로 임자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모가 자연스럽고 개성이 있다. 태도가 솔직하고 꾸밈이 없었고 연기도 상투적이지 않았다. 만약 심사 채점표가 있어 외모, 태도, 연기 등의 항목이 있었다면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고 극찬했다.

   
 

‘아가씨’를 통해 2016 디렉터스컷 신인여자연기상과 2016년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최근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박찬욱 감독, 하정우와 함께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완벽하게 스크린 데뷔를 마친 김태리는 차기작으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를 선택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김태리는 각박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의 기억을 깨닫고 마음을 치유해가는 주인공 ‘혜원’ 역으로, 풋풋한 청춘의 매력은 물론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신은수, 연기경험 전무 'JYP의 히든카드'

올 여름 김태리가 충무로의 신데렐라였다면 연말에는 신은수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신은수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을 준비하던 연습생 출신으로 영화 ‘곡성’을 통해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남긴 김환희와 동갑인 15살이다.

신은수는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인 ‘가려진 시간’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상대역을 맡은 신은수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특별한 캐릭터 수린 역을 풍부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새로운 여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신은수는 강동원과 20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파트너로서 완벽한 호흡을 보였고 강동원은 개봉에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신은수에 관해 “영화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아예 활동이 처음인데 처음부터 잘했다. 현장에서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은수는 ‘가려진 시간’에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안방극장에도 도전한다. 신은수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인어로 분한 전지현의 청소년기를 연기하며, 상대역 박진영(GOT7)과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눈다.

‘가려진 시간’의 개봉일인 11월 16일 첫 방송되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전지현, 이민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 이현미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 영화 ‘아가씨’ ‘가려진 시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