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한 걸음 다가옴에 따라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나 겨울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이 주로여러 가지 외모 가꾸기에 돌입한다. 개인의 개성에 맞게 남과는 다른 특별한 외모 모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치아의 경우엔 다르다. 치아는 대다수의 사람이 가지런한 모습을 보이기 원하는 부위다. 하지만 성장이나 개인 부주의, 선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치아가 변형돼 미적, 구강 기능적 문제를 불러온다. 치아 변형을 단순 외모 문제라 치부해 방치할 경우 뒤따르는 질환이 심각하다. 치아 변형별로 뒤따르는 문제를 살펴보자.

미소의 가장 큰 고민 ‘치아 벌어짐·틀어짐’

치아가 벌어지는 큰 이유는 치아 결손이나 잇몸 노화다. 우선 치아 결손은 음식을 씹는 때 힘이 치아 앞으로 쏠려 치아가 벌어지게 만든다. 여기에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이 노화한 상태라면 더 쉽게 치열이 변형될 수 있다. 또한 잇몸 노화로 힘이 약해진 후 강한 힘으로 음식 섭취을 지속하다면 치열이 변형된다. 노화에 따라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이를 지속 방치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치아 벌어짐을 방치할 경우엔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자주 끼이게 돼 치주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치아가 벌어진 후에는 점차 더 벌어지기에 부정 교합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고르지 못한 치열의 주요 원인 ‘매복치’

매복치는 치아가 잇몸에서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남아있는 경우다. 일명 ‘사랑니(대구치)’로 생각하면 된다. 치아 별 발생빈도는 사랑니, 송곳니, 중절치에서 주로 발생한다. 매복치는 정상적인 치아의 모습으로 나온다면 큰 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 하지만 턱뼈에 비해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할 경우엔 문제가 된다. 작은 공간에서 치아가 나와 틀어짐이나 불규칙한 배열을 가지게 된다.

매복치가 잇몸에서 나올 때 세균 침투가 쉬워져 치주 질환이나 충치 발생이 높아진다. 또한 두통을 동반한 턱 뼈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 섭취가 원활하지 않다면 ‘개방교합’ 

개방교합은 상·하악이 맞물렸을 때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개방교합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치아우식증과 같은 후천적 문제로도 발생한다. 이는 심미적으로 문제지만 생활에도 불편함을 가져온다. 치아 맞물림이 좋지 않아 음식물 섭취에 문제를 가져와 구강 위생 상태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심할 경우엔 발성에도 영향을 끼쳐 정확하지 못한 발음을 하게 된다.

개방 교합은 치료 전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개인의 생활이 문제라면 우선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손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은 잇몸 뼈에 압력을 가해 뼈를 변형시킨다. 또한 매복치나 결손치가 있다면 치료 후 교정해야 된다.

화난 듯한 표정의 원인 ‘돌출입’

돌출입은 간단히 말해 얼굴 옆면을 봤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나온 경우다. 잇몸 뼈가 튀어나오거나 치아 돌출이 주요 원인이다. 개방교합과 같이 선천적으로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도 생길 수 있다. 습관처럼 손가락이나 아랫입술을 빤다면 바로 잡아줘야 한다.입 부위 외형이나 치아 기능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교정 진료가 필요하다.

치아 변형을 방치한다면 악화만 가속화된다. 

일반인이 교정 진료를 기피하는 원인은 교정기 부착이란 심미적 문제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의 교정은 설측이나 치아 색상과 유사한 세라믹 재질의 교정기도 존재한다. 치아 의 심미적 문제보다 빠른 치유가 우선인 부위다. 만약 입 안 문제를 방치한다면 구강 악화만 가속화된다.

치아 문제는 단순 심미적인 문제로 다가가선 안 된다.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까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진료 전에는 치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해 해결해야 한다.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싶다면, 우선 몸의 건강 상태도 가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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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