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 DICE(다이스), “우리만의 차별점은 비글미” 4인 4색 소녀들이 던진 첫 번째 ‘미끼’
[라이징스타] DICE(다이스), “우리만의 차별점은 비글미” 4인 4색 소녀들이 던진 첫 번째 ‘미끼’
  • 승인 2016.11.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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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이린, 한글, 여울, 담이

여섯 면에 각기 다른 숫자를 지니고 있는 주사위처럼 매번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당차고 신선한 포부와 함께 또 하나의 신예 걸그룹이 탄생했다.

갓 데뷔한 신인다운 떨림을 머금은 채 ‘DICE(다이스)’라는 이름으로 모인 네 명의 소녀들을 스타서울TV에서 만나봤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리더이자 리드보컬 여울. 리드보컬 한글. 메인보컬 담이. 랩을 맡은 차이린으로 구성된 걸그룹 ‘DICE’에요”

인터뷰 전 폭풍 검색을 통해 찾아본 뮤직비디오 속에서 이미 봤었던 상큼한 스쿨룩을 입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다이스 멤버들은 이날이 데뷔 후 첫 인터뷰라며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다이스는 쏟아지는 걸그룹 홍수 속에서 ‘트랩 장르’라는 색다른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청순이나 섹시 중 한가지 콘셉트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걸그룹 시장에서 남다른 행보임에 틀림 없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를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저희는 트랩 장르랄 하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고 밝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어요. (힙합 트랩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완전 힙합은 아니에요. 스웨그도 있고 하지만 트랩을 기반으로 저희만의 색을 만들어보는거죠”

다이스의 데뷔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은 808 드럼비트를 이용한 트랩팝. 한 번 들어도 머리에 남는 중독성과 어디선가 들어봤던 것 같은 익숙함이 무기다.

“처음에는 가사가 약간 유치한 것 같기도 해서 ‘어떡하지’ 했었는데, 막상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을 하다보니까 점점 중독되는 중독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많은 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담이, 여울, 한글, 차이린

인터뷰를 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이 끊이지 않던 다이스 멤버들. 네 사람이 생각하는 다이스만의 차별점은 ‘솔직함’과 ‘비글미’였다.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이요? 솔직함과 비글미 아닐까요. 저희끼리 있으면 좀 심할 정도로 장난기도 많고 비글미가 강해서 아예 ‘비글스러움’을 콘셉트로 해야하나 고민 중이에요(웃음)”

다이스의 특별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다이스는 멤버 차이린이 중국인으로,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까지 마련해 둔 준비된 신인이었던 것. 특히 차이린은 한국인이라고해도 믿을 정도의 수준 높은 한국어를 구사해 인터뷰 내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한국어를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어릴 때부터 한국에 자주 놀러왔었고, TV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왼쪽부터) 담이, 한글, 여울, 차이린

데뷔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발표한 후 음악 방송 데뷔를 앞두고 있는 다이스 멤버들은 음악 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층 더 설레는 모습으로 앞다투어 자신들의 포부를 전했다.

“(담이) 꾸며진 모습보다는 평소의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친 누나, 친 동생 같은 매력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한글) ‘뮤뱅’을 나가는 그날까지, 이 한 몸 희생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여울) 저희가 다른 걸그룹에 비해 연습기간이 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서 아직 조금은 부족한 것 같지만 앞으로 더 실력을 많이 쌓고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차이린) 저희 팀이 잘 돼서 인지도도 많이 쌓아서 중국 진출에도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이어 다이스 멤버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예쁘게 봐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저희가 장기 프로젝트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만큼 오는 12월과 내년 3월, 각기 전혀 다른 매력의 곡들로 또 다시 찾아올 예정이에요. 지금 저희의 모습은 시작점에 불과한 것 같아요. 미끼라고나 할까요(웃음). 최종적인 저희의 모습은 차차 보여드릴 예정이니 그 동안 저희 노래 많이 들어주시면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브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