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이기찬을 꼬시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곽기원 연출/김민주 극본) 2회에서 김빛나(박하나)가 신재민(이기찬)을 꼬시겠다고 선언했다.

신재민과 오은수(이영은)는 같은 학교 동료이기도 했지만 사실 아무도 몰래 연애중이었다. 학교에서는 깍듯이 서로를 대했지만 학교를 벗어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맛집을 찾아와 식사를 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는데 우연히 한 학생이 이 사실을 보게 됐다. 그녀는 다음날 학교에 가서 김빛나와 그 무리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학교 복도, 신재민은 아무도 보지 않는 다는 사실에 오은수와 나란히 걸으며 그녀에게 음료수를 건넸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던 김빛나와 일행은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사이란걸 직감적으로 알았다.

친구들은 "담임은 이쁘지도 않은데 이유가 뭐냐"고 황당해하면서 "남자들이 낮과 밤이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더라. 그때 클럽에서 보니 지금이랑 다르지 않느냐"며 수군거렸다. 김빛나는 "오늘부터 내가 재민 쌤을 좋아할건데 꼬시면 넘어오나 안 오나 내기하자. 재밌겠지?"라고 비웃었다.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김빛나의 말에 호응해줬고 김빛나는 사악하게 웃어보였다. 다음 회 예고에서 김빛나는 대놓고 신재민에게 사귀자고 하는 둥 작업을 거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KBS1 '빛나라 은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