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총성 피해 무작정 달릴 뿐’
2016.11.30
   
▲ 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 / 사진= AP뉴시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알레포시 동부 중 핵심 지역을 포획하면서 2만7천 명의 시민이 탈출했다.

29일 중동 전문 매체 알자지라와 미들이스트아이(MEE)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북동부를 장악하면서 혼란에 빠진 수천 명의 민간인 주민들이 전방위 엑소더스에 나서고 있다.

시리아 관영 TV는 지난 28일 정부군이 지뢰 및 폭발물을 제거 해체하면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정부 성향의 시리아 인권관측단도 반군이 4년 넘게 차지하고 있던 시 동부의 3분의 1 이상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갈 곳을 잃은 민간인들이다. 알레포시 동부 지역에는 약 27만여명의 시민들이 반군과 함께 생활해 왔다. 이들은 수년간 정부군의 포격을 견뎌왔지만, 지상군이 몰려 들어오면서 공황상태에 빠졌다.

시민들은 반군과 정부군을 구분하지 않고 총성과 폭발음을 피해 생존을 위해 달리고 있을 뿐 피란길의 정해진 방향이 없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MEE는 "알레포 주민들의 엑소더스가 언제 멈출지는 알수가 없다"며 "이들은 단순히 달리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단에 따르면 정부군의 주말 공세 후 1만여명의 시민들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동부에서 도주했다. 이들 중 약 6000명은 정부군이 있는 알레포 서부로 이동했고, 4000여명은 이라크 쿠르드족의 세이크 마크수드로 도망갔다. 또 수천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동남부로 도망간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들이 사방으로 도주하면서 십자포화에 노출된 민간인 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민 구호조직인 시리아시민방위대(SCD) '하얀헬멧'의 이브라힘 아부 레이스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은 대재앙"이라며 "순식간에 대규모 난민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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