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발언…“김진태 이어 촛불 든 190만 국민 모욕”
2016.11.30
   
▲ 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발언…“김진태 이어 촛불 든 190만 국민 모욕” / 사진 = 뉴시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시스가 30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종태 의원은 29일 비공개 의원 총회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고 주장했다.

김종태 의원은 이어 "지난 26일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을 탄핵하면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태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촛불집회를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으로 몰고가면 안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부 그런 성향의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100만 이상이 모인 촛불집회를 좌파·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으로 몰고가면 안 된다"며 "민심이 증명된 것인데, 당내 아직도 저런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이 된다"고 김 의원을 질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이기 때문에 예전에 그런 정보를 접했을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번 촛불집회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무리"라며 "새누리당이 민심과 괴리됐다는 평가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태 의원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형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 확정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 김종태 의원의 ‘촛불 종북 세력’ 발언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브리핑에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이어,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이라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촛불을 든 190만 국민에 대한 매도이고, 마음으로 촛불을 든 90% 이상의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라며 “질서 있는 평화시위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또다시 선동이나 당하는 집단으로 폄훼하다니, 정녕 민심이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까지 철 지난 종북 타령만 해댈 것인가! 대한민국에 좌파 종북 세력이 190만 명이나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 국민은 ‘김진태’에 이어 ‘김종태’ 이름 석 자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민심에 역행하고 망언을 쏟아낸다면 촛불은 더 큰 들불이 되어 박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을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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